금융당국,“신규대출 중단 말고 서민금융 공급에 나서야”

[서울경제TV=민세원기자] 금융당국이 제2금융권이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신규대출을 중단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세훈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16일 열린 ‘서민금융 현황 점검회의’에서 “저축은행, 여전사, 대부업 등의 적극적인 서민금융 지원 역할이 중요하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서민들에 대한 금융창구로서의 역할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스크관리, 조달 금리 상승 등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나타난 제2금융권의 대출축소 움직임에 대한 경고로 해석된다.
회의 참석자들은 중·저신용자의 금융 여건이 악화되지 않도록 서민금융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한 은행과 저축은행 등 모든 금융권의 전반적인 노력을 촉구했는데,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과 중금리대출의 공급 계획을 차질없이 이행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해 중금리 대출액은 인센티브 제공과 민간중금리 대출 인정 요건 합리화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또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 모두 지난해 말 25% 이상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을 달성한 가운데, 올해 말에는 30% 상회를 목표로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함께 금융당국은 지난해 정책서민금융 공급 실적에 대한 검토와 함께 앞으로의 계획도 논의했다. 금융위 집계 결과 지난해 정책서민금융 공급규모는 9조8,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수준을 기록했다.
다만 은행권 자체 재원으로 공급되는 새희망홀씨의 경우 은행권에서 보다 더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금융당국도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해 앞으로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을 확대 공급하고 긴급생계비 소액대출도 신규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yejoo050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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