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기획]금융이 바뀐다…금융 신사업에 도전하다

[앵커]
금융규제 혁신정책에 따라 올해 금융사 업무 범위가 금융을 넘어 비금융 및 플랫폼 등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에따라 금융권은 올해를 기점으로 각종 신사업 추진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미현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금융당국은 금융사의 비금융 진출을 제한한 금산분리 규제를 일부 풀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산분리에 따라 현재 은행과 보험사, 저축은행은 비금융사 지분을 15% 넘게 보유할 수 없습니다.
당국은 올해 이를 완화해 은행 등 금융사들의 자회사 및 부수업무의 제한을 대거 푸는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이렇게 되면 금융권도 각종 생활서비스 사업에 진출해 거대해진 빅테크, 핀테크 기업들과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게 됩니다.
[싱크] 이대기 / 한국금융연구원 금융혁신연구실장
"기능적으로 봤을 때 영업 쪽에 테크가 할 수 있는 건 은행도 할 수 있게 해달라, 금융부분에 관해선 그 부분이 아주 이슈가 될 겁니다."
올해 금융권은 금융과 비금융을 연계해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는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4대 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금융과 접목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에 대해 다각도로 기회를 보고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업권별로는 은행은 모빌리티, 부동산, 가상자산 등 다양한 비금융 플랫폼 사업을 직접 추진해 데이터 기반을 넓힐 전망입니다.
카드사는 소비관리가 가능한 생활 금융플랫폼으로의 고도화를 위해 상거래 업체와의 제휴나 투자가 늘고, 보험사는 헬스케어 플랫폼 운영에 힘 쏟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혁신 금융이 나오기 위해서는 사업하기 좋은 환경이 계속 만들어져야 한다는 조언도 나옵니다.
[싱크] 이대기 / 한국금융연구원 금융혁신연구실장
“이제 좀 더 전향적으로 예전의 금산분리라는 프레임을 벗어나서 결국 문제가 됐을 때 강하게 징벌하는 체제로, 사후제재 위주로 가는게 더 맞지않나 봅니다.”
상반기에 당국의 정책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금융권도 변화에 대응한 준비에 더 분주해질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김미현입니다. / kmh23@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경기 침체에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 75%↑…실업급여 수급도 역대 최대
- 이복현 금감원장 퇴임…금융당국 수뇌부 공백 확대·조직개편 촉각
- 5월 가계대출 6조원 증가…4개월 연속 상승세
- 주가 뜨자 주주에 손 벌린 부실 코스닥社…유증 청약 미달 '속출'
- '사기 혐의' 홈플러스 수사에 뒤숭숭한 MBK…대표급 인력마저 결별한 듯
- 엔비디아 주가 3% 하락…트럼프 "中 합의 위반" 발언 여파
- 어닝쇼크에도 확고한 FI 눈높이…케이뱅크 상장 '가시밭길'
- 홈플·신영證 맞고소전…금투업계 "책임 전가" 지적
- 이스트아시아홀딩스 “미·중 갈등 되레 성장 기회로”
- 하나기술, 초박막 유리 가공장비 ‘열면취’ 양산화 성공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삼성전자, 'AI 가전 트로이카' 페스타 진행
- 2리박스쿨 댓글부대 통한 대선개입 의혹…제보자, "10년간 자료수집"
- 3전 세대 소비성향 하락…20·30대는 소득까지 줄어
- 4중진공, 정책자금 6월 정기 접수 개시
- 5"그림만 그렸다고요? 평화를 ‘직접 체험’한 하루"
- 6본투표 앞두고 불법 현수막 극성… 단체홍보인가 차기 정치 행보인가
- 7전세사기 피해자 860명 추가 인정
- 85월 수출 1.3% 감소…반도체 선방에도 자동차·석유화학 부진
- 9경기 침체에 자영업자 고용보험 가입 75%↑…실업급여 수급도 역대 최대
- 10두나무, 월드비전 가상자산 첫 매도 지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