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기획]금융이 바뀐다…금융 신사업에 도전하다

증권·금융 입력 2023-01-25 19:07:01 수정 2023-01-25 19:07:01 김미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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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규제 혁신정책에 따라 올해 금융사 업무 범위가 금융을 넘어 비금융 및 플랫폼 등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이에따라 금융권은 올해를 기점으로 각종 신사업 추진에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미현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금융당국은 금융사의 비금융 진출을 제한한 금산분리 규제를 일부 풀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산분리에 따라 현재 은행과 보험사, 저축은행은 비금융사 지분을 15% 넘게 보유할 수 없습니다.

당국은 올해 이를 완화해 은행 등 금융사들의 자회사 및 부수업무의 제한을 대거 푸는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이렇게 되면 금융권도 각종 생활서비스 사업에 진출해 거대해진 빅테크, 핀테크 기업들과 자유롭게 경쟁할 수 있게 됩니다.


[싱크] 이대기 / 한국금융연구원 금융혁신연구실장

"기능적으로 봤을 때 영업 쪽에 테크가 할 수 있는 건 은행도 할 수 있게 해달라, 금융부분에 관해선 그 부분이 아주 이슈가 될 겁니다."


올해 금융권은 금융과 비금융을 연계해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는 한 해를 보낼 것으로 전망됩니다.

4대 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금융과 접목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영역에 대해 다각도로 기회를 보고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업권별로는 은행은 모빌리티, 부동산, 가상자산 등 다양한 비금융 플랫폼 사업을 직접 추진해 데이터 기반을 넓힐 전망입니다.

카드사는 소비관리가 가능한 생활 금융플랫폼으로의 고도화를 위해 상거래 업체와의 제휴나 투자가 늘고, 보험사는 헬스케어 플랫폼 운영에 힘 쏟을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혁신 금융이 나오기 위해서는 사업하기 좋은 환경이 계속 만들어져야 한다는 조언도 나옵니다.


[싱크] 이대기 / 한국금융연구원 금융혁신연구실장

“이제 좀 더 전향적으로 예전의 금산분리라는 프레임을 벗어나서 결국 문제가 됐을 때 강하게 징벌하는 체제로, 사후제재 위주로 가는게 더 맞지않나 봅니다.”


상반기에 당국의 정책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금융권도 변화에 대응한 준비에 더 분주해질 전망입니다. 서울경제TV 김미현입니다. / kmh23@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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