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POSCO홀딩스, 리튬 사업 원년…기업가치 재평가"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한국투자증권은 30일 POSCO홀딩스에 대해 올해가 리튬 사업이 시작되는 원년인 만큼 밸류에이션이 리레이팅될 것이라고,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POSCO홀딩스는 포항제철소 복구 관련 대규모 비용 발생으로 적자 기록, 4분기에 매출액은 19.2조원으로 추정치 18.5조원을
4.1% 상회했으나 영업적자 4,253억원을 기록했다"며 “추정치 6,841억원 대비 1조1,094억원이나 못 미쳤는데 이 중 9,487억원이 포스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포항제철소 복구 관련 비용과 각종 손실이 9,045억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포항제철소의 압연 라인 17개가 주변 하천 범람으로 설비가 침수되었고 이 중 16개 라인은 정상화되었고, 나머지 1후판 라인은 폐쇄되었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포항제철소가 정상화되면서 2023년 실적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포스코HY클린메탈이 지난 달 1공장이 완공되었고, 다음달에 준공 예정이고, 5월에 초도 제품 생산이 개시되고, 3분기에는 매출이 발생할 예정"이라며 “생산능력은 탄산리튬 2,500톤, 니켈 2,500톤, 코발트 800톤”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10년을 준비한 2차전지 소재 사업이 상용화의 목전에 이른 것인데, 여기에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과 포스코아르헨티나도 계획대로 투자가 진행되며 2026년에 포스코그룹의 리튬 생산능력은 연간 10만톤에 달할 예정”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는 매출액 7조원 내외의 신규 사업이 시작되는 원년”이라며 “철강이 안 좋을 때 싸게 살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우리는 여전히 철강 업황을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데, 수요가 늘지 않아 업황이 개선되기 어렵다”며 “이번에 포항제철소의 후판 압연라인 폐쇄가 암울한 철강의 현실을 대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포스코그룹에겐 리튬이 있고, 과거의 영광인 철강을 뒤로 하고 미래의 먹거리인 리튬에 초점을 두고 투자해야 한다”며 “올해가 리튬 사업이 시작되는 원년인 만큼 밸류에이션이 리레이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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