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경계감에 일제히 하락…나스닥 1.96%↓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 3대 지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긴축 우려가 재부각 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0.99포인트(-0.77%) 내린 3만3,717.09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2.78포인트(-1.30%) 하락한 4,017.78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 역시 227.90포인트(-1.96%) 내리며 1만1,393.8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30일) 시장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FOMC 정례회의에 주목했다.
시장 투자자들은 이번 FOMC에서 연준이 0.25%p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다만, 금리 인상 폭 보다는 FOMC 이후 예정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 대한 우려가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시장은 연준의 피봇(정책정환)을 원하고 있지만, 파월 의장은 당분간 긴축 강도의 유지를 강조하며 금리 인상 종료 시점이 다가오지 않았다고 강조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이에 FOMC가 코앞으로 다가오며 시장 참가자들의 신중론이 대두되고 있다.
미국 10년 만기 채권 금리도 장중 3.574%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급등세를 이어가던 테슬라(-6.32%), 엔비디아(-5.91%), AMD(-3.91%), 루시드(-8.70) 등 대다수 기술주들이 낙폭을 키웠다.
국제유가는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78달러(2.2%) 하락한 배럴당 77.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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