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대한항공, 감익 구간 본격 진입”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2일 대한항공에 대해 “감익 구간에 본격적으로 진입한다”라고 전하며 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대한항공의 (별도 기준) 영업이익은 5,201억원 (-26.2% 전년대비, -38.0% 전분기대비, 연결기준 시장 컨센서스를 17.2% 하회, KB증권의 기존 전망을 5.4% 상회)을 기록했다”며 “전년동기대비 화물 단가가 10.0% 하락하는 등 화물업황 둔화가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감소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객 업황 회복에 따른 항공기 재가동 효과도 전분기대비로는 영업이익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여객 수요 회복 초기에 나타난 운항 효율성 제고 효과가 약화되고, 고수익의 화물 매출이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여객 매출로 대체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분석했다.
강성진 연구원은 “2023 대한항공의 영업이익은 1조 3,068억원 (-53.7% 전년대비)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2022년 대비 항공기 운항이 늘어나 1.1조원의 영업이익 개선효과를 내겠으나, 화물 단가가 정상화 (하락)하는 과정에서 3.2조원의 영업이익 감소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전했다.
강 연구원 “투자의견 중립에 대한 리스크 요인은 예상보다 빠른 시장 금리 하락으로 재무 레버리지가 높은 기업에 대한 선호가 개선될 경우, 경기 침체 우려와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완화되면서 여행소비 심리가 강하게 개선될 경우 대한항공의 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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