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불안한 등락 속 코스피 0.47%↑…"美 고용 주목"

증권·금융 입력 2023-02-03 21:15:48 수정 2023-02-03 21:15:48 최민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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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중 등락을 거듭하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결국 상승 마감에 성공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오늘 밤 발표되는 '비농업 고용지표'를 주목하고 있는데요, 한 주간의 증시 흐름,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코스피는 오늘(3일)외국인 매수에 0.47% 오른 2,480.40p에 장을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애플, 알파벳 등 나스닥 빅테크 종목의 4분기 어닝 쇼크에 장 초반 고전했지만, 장중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메타'의 급등이 기술주에 대한 투자심리를 강화시킨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날 메타는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2022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한 직후 400억달러(한화 약 49조)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까지 내놨습니다.


현지시간 1일 발표된, 미국 FOMC 정례회의(연방공개시장위원회) 결과도 투자심리 개선에 한 몫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한 베이비스텝(기준금리를 0.25%p 인상)을 단행하며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이에 국내증시에서 네이버와 카카오 등의 성장주가 연일 상승랠리를 펼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의 1월 비농업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앞서 비농업 고용은 12월 22만3,000건으로 전월(25건6,000건) 대비 감소했는데, 이번에도 신규 일자리 규모가 줄어든다면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론’에 더 힘이 실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다만 시장에선 비농업 고용이 예상치보다 낮게 나올 경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채현기/ 흥국증권 연구원

"비농업 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거나 혹은 결과 자체가 부진하게 나오면 시장에서는 금리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와 부담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코스피는 한 주간 1.22% 오른 2,480.40p에, 코스닥은 3.81% 상승한 766.79p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 주간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개인(-184)과 기관(-9,238)이 매도, 외국인(8,777)이 매수했고, 코스닥도 마찬가지로 개인(-4,825)만이 매도, 외국인(4,881)과 기관(937)이 매수했습니다./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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