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롯데쇼핑, 순적자의 악몽…마트는 선방”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한국투자증권은 9일 롯데쇼핑에 대해 “익숙한 순적자의 악몽”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2022년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 7,901억원(+0.2%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1,011억원(-7.5% 전년대비)을 기록했다”며 “매출은 시장 기대치와 당사 추정치(3조 8,916억원)에 부합했으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42%, 당사 추정치를(1,560억원) 35% 하회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하회 이유는 주요 자회사인 롯데하이마트가 시장 기대치와 당사 추정치(-273억원)보다 큰 규모인 448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라며 “이는 이사 수요 감소에 따른 고마진 가전 매출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백화점 부문 또한 광고판촉비 증가(197억원), 희망퇴직비용(100억원) 등으로 당사 추정치(2,133억원) 보다 부진한 1,770억원(-13.7% 전년대비)을 기록했다”이라고 전했다.
김명주 연구원은 “다만, 성공적인 체질 개선으로 마트는 120억원(흑자전환 전년대비)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2023년 마트 산업은 외식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자의 내식 증가로 양호할 전망이며 이는 롯데마트에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022년 4분기도 롯데하이마트의 영업권 손상과 보유 주식 손상(ex. 한샘 등) 등의 비용 반영으로 순적자 2,672억원을 기록하는 등 예상보다 큰 규모의 영업외비용 발생으로 주가 조정은 불가피하다”며 “다만 롯데하이마트의 실적 발표로 어느 정도 예견되었기 때문에 하락 폭이 크지는 않을 것”라고 덧붙였다.
추가로 “올해, 롯데하이마트와 홈쇼핑 등 주요 자회사의 부진은 불가피하지만 마트와 백화점이 이를 상쇄할 전망”이라며 “2022년 하반기부터 롯데쇼핑은 마트와 슈퍼의 원가율 개선을 위한 구매 통합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choimj@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롯데손보, 법리 다툼 본격화…매각 불확실성 고조
- 코스피, 대외 악재에 3%대 급락…4000선 턱걸이
- '서유석 야심작' 상장클래스, 초기 성적 부진
- "해킹 사태 책임지겠다"…롯데카드 경영진 줄사임
- 메리츠증권, 3분기 영업익 2530억원…전년 동기 比 4.1% 증가
- 한양증권, 3분기 영업익 660억원…전년 동기 比 41.3% 증가
- FSN, 3분기 누적 영업익 263억…전년비 360%↑
- 네이버페이, 미국 주식 '간편주문' 서비스 시작
- 코스피, 3%대 빠지며 4030선으로…외인·기관 매도
- 대원미디어, ‘AGF 2025’서 그룹 부스 선보인다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한지 위에 시간을 새기고 빛을 입히다
- 2中 수출 규제로 이트륨 가격 폭등…첨단 산업 전방위 '비상'
- 3천안 이랜드 물류센터 화재…대응 2단계 발령, 헬기 8대 투입
- 4순창군의회, "농어촌 기본소득 국비 40%는 부족"
- 5남원시, 혹한 대비 '대설·한파 대책기간' 운영
- 6한미 협상 후폭풍…민주 ‘성과론’ vs 국힘 ‘검증론’ 충돌
- 7"日, 고물가 대응 위해 180조원대 투입…추경 130조원 전망"
- 8김영훈 노동장관 “울산화력 사고 구조적 원인 규명…엄정 수사”
- 9조태용 전 원장, 구속 타당성 다툰다…16일 구속적부심
- 10中, 자국민에 일본 방문 경고…‘대만 유사시’ 발언 후 파장 확대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