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는 교통비에…부담 줄이는 카드 ‘인기’

증권·금융 입력 2023-02-09 20:26:48 수정 2023-02-09 20:26:48 김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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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수빈기자]


[앵커]

택시부터 시작해 버스, 지하철까지 오르지 않는 요금이 없는데요. 이에 소비자들은 교통비 할인카드를 찾고 카드사들도 비용을 할인해주는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김수빈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잇달아 들리는 교통비 인상 소식에 서민들의 한숨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먼저 지난 1일부터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1,000원 올랐습니다. 여기에 오는 4월이면 지하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 요금도 최대 400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됩니다.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가시화되면서 카드 이용자들도 교통카드 할인 기능에 눈을 돌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실제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지난달 월간 신용카드 인기 상위권 모두 대중교통 할인 혜택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에 카드사들도 '교통비 할인'에 대한 수요를 적극 공략하고 있습니다.


롯데카드는 어제(8일) 월 최대 2만원 한도로 대중교통 50% 할인 카드를 내놨습니다. 할인율은 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KB국민카드는 카드 3종을 앞세워 교통비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할인되는 카드는 월 최대 3만원입니다.


택시 수요를 집중 공략한 곳도 있습니다.


신한카드는 밤 9시~아침 9시 택시를 이용하면 해당 시간대 택시비에서 10% 할인(월 1만원 한도)을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우리카드, 삼성카드 등이 대중교통과 택시 이용 대금을 할인해줍니다.


다만 카드별로 전월 실적과 연회비 등 조건이 다양합니다. 때문에 비용을 줄여야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오히려 작은 혜택을 위해 많은 지출이 따르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싱크]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

"그렇지 않아도 내가 소비를 줄여야 되는데 소비자들은 당장의 교통비 할인이라는 것만 보고 여러가지 조건을 잘 따져보지 않을 경우는 도리어 더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 발생되는 거죠."


소비자들은 카드 혜택을 세밀히 검토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상황을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김수빈입니다. /kimsoup@sedaily.com


[영상편집 채민환/ 영상취재 허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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