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긴축 공포에 코스피 ‘털썩’…“단기 매수 유효”

증권·금융 입력 2023-02-10 19:48:06 수정 2023-02-10 19:48:06 최민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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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 긴축 기조가 예상보다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며 오늘(10일) 코스피는 2,469선에 장을 마쳤습니다. 특히 기관의 매도세가 강했는데요, 증권가에선 매수 대응을 권고합니다. 한 주간의 증시 흐름, 앵커리포틉니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피봇(통화정책 방향전환) 기대감이 줄며 오늘(10일) 코스피는 2,469.73p에 장을 마쳤습니다.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이어지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지시간 9일,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억제되고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연준이 오는 7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5.75%p~6.00%p까지 올릴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긴축 공포가 커지며 이날 미국의 국채 금리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2년물 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2년물 국채금리와 10년물 국채금리 역전 폭도 42년 만에(-87.2bp) 가장 크게 벌어졌습니다.


코스피는 한 주간 0.43% 내린 2,469.73p에, 코스닥은 0.74% 오른 772.44p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 주간 수급 동향을 살펴보면 코스피는 개인(13,225)과 외국인(4,203)이 매수한 가운데 기관(-17,938)만이 매도했고, 코스닥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번 주 증시에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수혜와 최근 전기차 가격 인하에 따른 판매량 증가 기대감으로 에코프로 등 2차전지 관련주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증권업계는 “글로벌 유동성 증가, 중국의 경기부양 기대감 등 국내 주식시장에 긍정적 요인들이 많은 상황”이라며 "밸류이에션 부담에도 불구하고 수급요인에 따른 주식시장의 강세가 연장될 수 있다고 판단돼, 단기 조정 발생 시 매수 대응을 권고한다"라고 조언합니다.


서울경제TV 최민정입니다/choimj@sedaily.com


[영상편집: 강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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