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다시 커진 긴축 공포 속 CPI 기다리며 상승…나스닥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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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 3대 지수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공포 속 하루 앞으로 다가온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기다리며 일제히 상승에 성공했다.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6.66포인트(1.11%) 오른 3만4,245.93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47.59포인트(1.16%) 상승한 4,138.05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 역시 173.67포인트(1.48%) 오르며 1만1,891.7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3일) 시장은 긴축 공포 속 하루 앞으로 다가온 CPI 보고서 발표와 연준 이사들의 발언에 주목했다.
최근 제기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에 시장이 위축되어 있었던 만큼, 1월 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은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미국의 1월 CPI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 예상치는 6.2%로 12월(6.5%) 보다 낮다. 하지만 이는 전월 대비 0.4% 상승으로 지난 12월(-0.1%)보다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월 CPI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낮게 나온다면 시장의 우려는 줄어들겠지만, 만일 예상치를 상회한다면 연준의 금리 인상 횟수가 늘어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
연준 이사들의 매파적 발언도 이어졌다.
미셸 보우먼 연준 이사는 이날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긴축 필요성을 언급하며 “인플레이션이 전반적으로 높고, 노동시장이 물가 상승 압력을 높인다”고 전했다.
이날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3.701%까지 내렸고,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4.560%까지 오르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42달러(0.53%) 상승한 배럴당 80.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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