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예상치 소폭 웃돈 CPI에 혼조세…나스닥 0.57%↑

증권·금융 입력 2023-02-15 06:30:30 수정 2023-02-15 06:30:30 서정덕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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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경제DB]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 3대 지수가 예상치를 소폭 웃돈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6.66포인트(-0.46%) 오른 3만4,089.2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73포인트(-0.04%) 하락한 4,135.56을 기록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68.36포인트(0.57%) 오르며 1만1,960.1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4일) 시장은 1월 CPI를 주목했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1월 CPI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6.4%를 기록하며 예상치(6.2%)를 상회했다. 직전 월(12월) 대비 0.1% 낮아진 수치로, 전월 대비 0.5% 상승하며 이 역시 시장 예상치(0.4%)를 상회했다.

식료품과 에너지 등을 제외한 근원CPI는 전년 동월 대비 5.6%, 전달 대비 0.4% 각각 뛰었는데 이 역시 시장 예상치(5.5%, 0.4%)를 상회했다.

시장에서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물가가 8개월 연속 하락하며 ‘최악은 면했다’는 분석과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음에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목표치(2%) 달성에는 시간이 꽤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함께했다.

다만, 지난달 고용보고서에 이어 CPI까지 예상보다 뜨겁게 나오며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중단에 대한 기대감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로써 다음달 21~22일 예정되어 있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이상 인상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에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3.799%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08달러(1.35%) 하락한 배럴당 79.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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