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예상치 소폭 웃돈 CPI에 혼조세…나스닥 0.57%↑

[서울경제TV=서정덕기자]뉴욕증시 3대 지수가 예상치를 소폭 웃돈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6.66포인트(-0.46%) 오른 3만4,089.27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73포인트(-0.04%) 하락한 4,135.56을 기록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68.36포인트(0.57%) 오르며 1만1,960.15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현지시간 14일) 시장은 1월 CPI를 주목했다.
개장 전 발표된 미국의 1월 CPI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돌았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6.4%를 기록하며 예상치(6.2%)를 상회했다. 직전 월(12월) 대비 0.1% 낮아진 수치로, 전월 대비 0.5% 상승하며 이 역시 시장 예상치(0.4%)를 상회했다.
식료품과 에너지 등을 제외한 근원CPI는 전년 동월 대비 5.6%, 전달 대비 0.4% 각각 뛰었는데 이 역시 시장 예상치(5.5%, 0.4%)를 상회했다.
시장에서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물가가 8개월 연속 하락하며 ‘최악은 면했다’는 분석과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었음에도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목표치(2%) 달성에는 시간이 꽤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함께했다.
다만, 지난달 고용보고서에 이어 CPI까지 예상보다 뜨겁게 나오며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중단에 대한 기대감은 한풀 꺾일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로써 다음달 21~22일 예정되어 있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이상 인상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이에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장중 3.799%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1.08달러(1.35%) 하락한 배럴당 79.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smileduck29@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동양·ABL 품은 우리금융, 분기 1조 클럽 기대
- BNK 회장 선임 '깜깜이'…경고장 날린 금감원
- 불장에 빚투도 역대급…4년만에 24조원 돌파
- 영우디에스피, 'SEDEX 2025' 참가…반도체 관련 솔루션 공개
- 미래에셋운용, ‘TIGER 미국S&P500 ETF’ 개인 누적 순매수 5조원 돌파
- 티로보틱스, 'SEDEX 2025' 참가…유리기판 진공 이송 로봇 공개
- 케이지에이, 코윈테크·탑머티리얼과 합동 IR 진행
- 9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93.1…전년比 7.3%↑
- 신한투자증권, ‘처음ISA’ 서비스 가입고객 5000명 돌파
- 하나카드, ESG 일환 '하나로 연결된 아이들의 마음' 사업 실시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해리농협 천일염가공사업소, 코스트코 매장 입점 기념식 개최
- 2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 지역 미식 산업 활성화 캠페인 참여
- 3인천관광공사, 경찰·기업과 함께 치안산업 혁신 기술 선보여
- 4삼성전자 ‘XR 헤드셋’ 베일 벗었다…“멀티모달 AI로 혁신”
- 5‘시흥 교량 붕괴’ SK에코플랜트·계룡건설 영업정지 6개월
- 6동양·ABL 품은 우리금융, 분기 1조 클럽 기대
- 7HD현대·한화오션, APEC서 K조선 알린다…수주 총력
- 8현대차, 印 상장 1년…현지 경쟁 ‘격화’에 전략 강화
- 9BNK 회장 선임 '깜깜이'…경고장 날린 금감원
- 10무신사, 7년만 BI 변경…브랜드 리빌딩 가속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