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권 국민카드 사장, 글로벌 현장 경영 '본격화'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올해 ‘1등 카드사 도약’을 목표로 정한 이창권 KB국민카드 사장이 글로벌 현장 경영을 본격화 했다. 올해 시장위기를 넘어 공격적인 경영을 하겠다고 밝힌 이후 첫 행보다
17일 KB국민카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최근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KB 파이낸시아 멀티 파이낸스(KB FMF)’를 방문해 현지 시장을 점검하고 사업 확장 및 공략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 사장은 얍 타이 힝 KB FMF 대표와 경영진과 만나 핵심사업 영역을 점검하고 현지 시장 공략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KB FMF는 KB국민카드가 지난 2020년 7월 지분 80%를 인수해 KB금융그룹의 손자회사로 편입된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이다.
지난해 9월에는 신용평가사 ‘피치’로 부터 ‘AAA’의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앞서 7월에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계 멀티파이낸스사 최초로 통화 공모사채를 발행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 사장은 이번 인도네시아 방문을 시작으로 글로벌 경영행보 보폭을 더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KB카드는 인도네시아외에도 태국과 캄보디아에서 현지법인을 두고 있다.
최근에는 캄보디아 중위권 규모 리스사인 ‘아이파이낸스리싱(i-Finance leashing Plc)’을 인수해 현지 할부금융업은 물론 리스 시장에도 진출했다.
태국 법인인 KB제이캐피탈은 이달 초부터는 자동차 담보대출 서비스를 출시하고 시장 지배력을 한층 더 강화시켰다.
해외법인 3곳의 지난해 3분기 기준 순익은 전년동기 대비 155.4%를 기록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는 중이다.
올해 신년사에 ‘위기를 기회로 바꾸자“고 강조해온 이 사장은 글로벌에서 답을 찾을 것으로 예측된다. 여기에 신사업 고도화를 주요 과제로 내세운 것으로 고려하면 해외현지법인의 공격적 경영도 예상된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많은 금융사들이 해외 현지법인을 설립허가나 현지금융사를 인수하는 방법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KB국민카드는 다양한 상품을 통해 적자구조에서 흑자로 만들어 금융권에서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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