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현대백화점, 주가 저평가 상태…목표가↓”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28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주가 저평가 상태이나, 투자심리 회복이 필요하다"라며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8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백화점과 면세점 이익 추정치를 하향조정했으나, ‘지누스’가 연결 편입된 효과로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의 변동은 크지 않다”며 “본업인 백화점 (기저 부담)과 면세점 (시내 면세점 매출 하락)의 실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현재 주가는 극심한 저평가 상태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3년 연결 총매출은 11조 1,511억원 (+6%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4,129억원 (+29% 전년대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며 “백화점은 높은 기저 부담 및 소비경기 둔화로 인해 총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 6% 성장하는데 그칠 전망이고, 면세점 부문 총매출은 14% 하락하고, 영업적자 393억원 (적자 267억원 YoY 축소)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박신애 연구원은 “시내 면세점이 2023년 1월부터 보따리상 대상의 할인 혜택을 축소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는데, 이로 인해 매출에는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지만 손익은 전분기대비 개선되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실적은 총매출 3조 1,430억원 (+23% 전년대비), 순매출 1조 5,824억원 (+44% 전년대비), 영업이익 686억원 (-27% 전년대비)을 기록했다. 순매출은 컨센서스를 8%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35% 하회했다”며 “백화점 총매출은 1조 9,557억원 (+3% 전년대비)으로 추정되고, 영업이익은 945억원 (-10% 전년대비)을 나타냈다”라고 전했다.
또한, “전년대비 기온이 높아 의류 판매가 다소 부진했던 영향으로, 기존점 성장률이 +2.6%에 그쳤다”며 “대전점 이익이 350억원 전년대비 감소했고 (영업 중단 영향), 판매 촉진을 위한 판관비도 증가해 영업이익률도 0.7%p 전년대비 악화됐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면세점도 총매출액 8,846억원 (+24% 전년대비), 영업적자 233억원 (적자 127억원 전년대비 확대)을 나타냈다”며 “보따리상 구매 진작을 위한 추가적인 가격 할인, 급격한 달러 강세에 따른 원가율 악화 등으로 인해 적자가 확대됐다”라고 덧붙였다./choimj@sedia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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