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中 리오프닝에 유가 상승 시 韓 성장률 상쇄"

증권·금융 입력 2023-02-28 13:19:28 수정 2023-02-28 13:19:28 김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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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전경. [사진=기업은행]

[서울경제TV=김수빈기자]IBK기업은행이 28일 Global VAR 모형을 통한 ‘중국 경제활동재개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리스크 점검’ 결과를 발표했다.


기업은행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중국의 경제활동재개에 따라 올해 1월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8%포인트(p) 상향 조정했다. 기업은행은 이에 따라 한국 경제성장률이 0.2%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중국 경제활동재개로 인한 유가상승 수준에 따라 한국 경제성장률의 상승효과는 축소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 최고 유가 수준이 90달러(배럴당, 두바이유 기준) 이상 상승할 경우 한국 경제성장률은 지난 1월 IMF가 전망한 1.7%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예상됐다. 유가가 100달러 이상 급등할 경우 1.13%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전망됐다.


최근 유가가 다시 상승세를 나타냄에 따라 중국 경제활동재개에 따른 한국 경제성장률 상승효과가 축소될 위험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경기전망의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중국 경제활동재개뿐 아니라 유가, 환율 등 대내외 경제여건의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kimsou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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