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영 카뱅 대표, "생활 필수앱으로 '시즌 2' 초석 다지겠다"

[서울경제TV=민세원기자] 카카오뱅크가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전략과 신상품을 18일 공개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이날 행사에 참석해 “올해는 카카오뱅크 시즌 2의 초석을 다지는 해가 될 것”이라며 “지난해는 최고 영업실적을 거둔 해”라고 총평했다.
윤 대표는 올 한해는 ‘고객 외연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2,040만명을 넘어선 고객수를 더 끌어모으겠다는 것이다.
이에 카뱅은 올해 목표를 ‘No.1 금융+생활 필수앱’으로 잡고 고객 중심의 혁신적 금융상품을 선보일 것임을 예고했다.
오늘 출시된 ‘최애적금’처럼 특정 고객층을 겨냥한 상품을 시작으로 여신 상품의 커비리지도 꾸준히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카뱅은 개인사업자 뱅킹을 통해 신용대출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바 있는데 조만간 보증서 대출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윤 대표는 밝혔다.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도 기존 아파트 중심에서 벗어나 주택·빌라까지 대출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빼놓을 수 없는 ‘제휴상품’도 언급됐다.
카뱅은 2020년 8월 이마트를 시작으로 마켓컬리, SPC, 카카오페이지, 오늘의집 등과 협업해 다양한 파트너 적금을 내놓고 있는데, 올해도 기존 카뱅 상품과 다양한 제휴사 혜택을 결합하겠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정부 주도로 추진 중인 ‘대환대출 플랫폼’ 참여도 기정사실화했다.
인뱅의 설립 목표인 중저신용대출에 대해서도 지난해말까지 중저신용대출 공급액이 7조원을 넘어섰으며 올해도 30%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챗GPT 등 새로운 기술 혁신이 이루어지는 환경에서 AI 투자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금융기술연구소와 카카오 공동체와의 협력을 통해 대규모 언어모델 개발 연구를 추진하고 AI 고객센터까지 구축할 계획을 내놨다.
윤 대표는 "올해도 포용과 혁신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며 "진화하는 기술을 뱅킹과 접목시키겠다"고 말했다. /yejoo050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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