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證 “현대건설, 수주 성과에 주목할 시기”

[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4일 현대건설에 대해 “원가율 개선보다 외형 성장을 위한 수주 성과에 주목할 시기”라고 전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8,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1분기 연결 매출액 잠정치는 6조 311억원(+45.5%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1,735억원(+1.2% 전년대비, 영업이익률 +2.9%)을 기록했다”며 “컨센서스와 비교해 매출액은 12.2% 상회, 영업이익은 10.8% 상회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6조 835억원으로 창사 이래 가장 많았는데, 이와 유사한 매출액을 비수기인 1분기에 달성한 것이 이번 실적에서 가장 큰 성과”라며 “일감이 절대적으로 많아졌지만 지난해에 수주한 사업지 대부분은 착공까지 긴 시차를 가지는 정비사업지 위주였다”라고 분석했다.
강경태 연구원은 “매출액에 비해 영업이익 증가폭이 작은 이유는 국내 주택 현장에서 700억원 가량의 일회성 원가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며 “매출액 호조의 원인으로 꼽았던 돌관 공사의 연장선으로, 3개 시공사가 공동으로 수행한 부천 일루미스테이트 현장에서 자재 가격 상승분에 대해 추가 원가 450억원을 반영했고, 타운하우스인 라피아노 삼송 현장에서 늦어진 공정을 만회하기 위한 투입비 증가분 250억원을 반영했다”라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모두 완공예정일이 지난 현장들인데, 공사원가 증가분에 대해 시행사와 도급 증액을 합의하지 못했을 경우, 공기를 맞추지 못할 경우에 시공사에 일어날 수 있는 실제 영향”이라며 “이를 제외한 국내 별도 원가율은 90.3%로 시장 기대에 부합한다”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현대건설의 해외 수주 성과가 중요한 이유”라며 “내년부터 줄어들 주택 부문 매출액을 만회하고 매출 믹스 개선을 이끌어낼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2분기부터 큰 규모로 빠르게 이뤄 낼 해외 수주 성과에 주목해야 한다”라고 밝혔다./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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