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패션가, 해외 '신명품' 모시기 경쟁
에이블리, "프리미엄 브랜드 거래액 450% 증가"
삼성물산 패션, 경기 침체에도 '신명품' 효과로 호실적
패션업계, 신명품 포트폴리오 강화 '사활'

[서울경제TV=이지영기자]
[앵커]
국내 패션시장이 해외 고가 브랜드들의 격전지가 되고 있습니다.
'신명품'으로 불리는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누리면서, 업계도 새 해외 브랜드 발굴에 몰두하는 모습입니다. 이지영기자입니다.
[기자]
패션업계 '신명품' 바람이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신명품은 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 등 정통 명품 브랜드가 아닌 해외 고가 브랜드를 의미합니다.
모바일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는 지난달 해외 컨템포러리 브랜드 거래액이 지난해 5월 론칭 시점 대비 450% 성장했고, 신규 고객은 약 4.8배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물산은 경기 침체 상황에도 해외에서 들여온 '신명품' 효과로 실적에 날개를 달았습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1% 늘었고, 영업이익은 36% 급증했습니다.
특히 전체 매출 중 해외 브랜드 비중이 30%에 달했고, 대표적 신명품으로 꼽히는 ‘아미’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뛰었습니다.
[인터뷰] 업계 관계자
"(컨템포러리 브랜드는) 명품보다는 낮은 가격대면서도 실생활에서 코디하기 좋은 의류로 구성돼 활용도가 높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신명품 브랜드가 '대박'을 이어가자, 패션업계는 해외 브랜드 모셔오기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이미 해외 브랜드로 재미를 본 삼성물산의 경우 신명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새로운 간판 발굴에 나섰습니다.
또, 한섬은 올 초 스웨덴 패션 브랜드를 국내에 선보였고, 올해 하반기까지 해외 패션 브랜드 수를 20여개로 늘릴 계획입니다.
LF도 지난 3월 프랑스 디자이너 브랜드를 국내에 들여오며 수입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취재 신현민]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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