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객실 교관, 대통령경호처서 훈련…“승객 안전 지킵니다”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대한항공은 객실안전교관을 대상으로 대통령경호처 경호안전교육원 위탁 교육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늘어나는 기내 난동 행위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승객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다.
대한항공 객실안전교관 9명은 지난 24일 서울 강서구 대통령경호처 경호안전교육원에서 진행된 ‘항공보안훈련 과정’을 이수했다. 교육은 ▲기내 거동 수상자 발생 시 대화법 ▲고성·폭언 등 비행 중 기내 난동 발생 시 대응 요령 ▲물리적 폭력 상황 발생에 대비한 조치 등 실질적으로 기내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내용들로 구성됐다.
교육에 참여한 객실안전교관들은 대한항공이 매년 실시하는 정기안전훈련에서 소속 객실승무원에게 기내 불법 행위 대처법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객실승무원은 항공기 내에서 안전요원의 역할을 하며, 비상 상황이 생기면 사법경찰관 권한이 부여된다.

대한항공 객실안전교관이 지난 24일 서울 강서구 대통령경호처 경호안전교육원에서 항공보안훈련을 받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 객실훈련팀 관계자는 “국내외 최고 수준의 경호기관으로부터 선진 기법 및 현장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물리력 대처 방법 등을 습득해 객실승무원을 대상으로 수준 높은 훈련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대통령경호처는 2006년 전문 경호 안전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경호안전교육원을 국가 교육훈련 기관으로 설립했다. 경호 실전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외 경호기관을 비롯해 군, 경찰, 공공기관 등 국내 경호 관계기관에 대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대통령경호처는 위탁 교육 형식으로 상호 훈련을 지원하며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7년 민간기업 최초로 대통령경호처 경호안전교육원에서 훈련을 받았다. 대한항공 객실훈련팀은 올해만 4차례 대통령 전용기 탑승 경호관을 대상으로 항공기 비상 탈출 훈련을 실시했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포스코홀딩스 2분기 영업익 6070억원…전년 比 18.7%↓
- KMI, 글로벌 스마트항만 논의 확산…국제 협력 본격화
- 또 예측 실패?…KAI, 완제기 수출 목표 미달 가능성↑
- 삼성물산 12년 연속 시평 1위…GS건설 ‘빅5’ 진입
- 카카오노조, 검색 CIC 분사에 반발…‘고용 안정’ 촉구
- SK그룹, 리밸런싱 일단락…SK온·엔무브 합병
-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4.7조…반도체 6분기만 ‘최저’
- [韓美 관세협상 타결] “車 15% 관세 인하…반도체·바이오도 논의”
- [韓美 관세협상 타결] “韓 상호관세 15%…3500억달러 대미 투자”
- 한화에어로, 2분기 최대 실적…영업이익 156%↑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부천시 GTX-B, 정차 없는 지역 주민 피해 우려
- 2대구시, 어린이 복합문화시설 ‘와글와글아이세상’ 정식 개관
- 3원영식 한국장총 고문, 의료용 전동스쿠터 전달
- 4포스코홀딩스 2분기 영업익 6070억원…전년 比 18.7%↓
- 5KMI, 글로벌 스마트항만 논의 확산…국제 협력 본격화
- 6또 예측 실패?…KAI, 완제기 수출 목표 미달 가능성↑
- 7"채권보다 주식"…증시 랠리에 EB 교환 급증
- 8삼성물산 12년 연속 시평 1위…GS건설 ‘빅5’ 진입
- 9카카오노조, 검색 CIC 분사에 반발…‘고용 안정’ 촉구
- 10국책은행 인사태풍 예고…낙하산 인사 경계감 커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