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지난해 매출 14조5,751억 원…사상 최대 매출 달성

경제·산업 입력 2024-01-30 18:08:15 수정 2024-01-30 18:08:15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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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대한항공]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대한항공이 30일 지난해 실적과 4분기 실적을 밝혔다.

 

대한항공의 2023년 연간 매출은 145,751억원, 영업이익은 15,869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39,801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매출과 4분기 매출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사상 최대 실적에 대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해운을 비롯한 글로벌 공급망 문제 및 여객기 벨리 공급 감소 등에 따라 반사이익을 얻은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엔데믹 이후 항공화물 공급 정상화 등에 따라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감소했으나, 이는 전년까지 이어졌던 반사이익의 기저효과라고 덧붙였다.

 

2023년 영업이익에 대해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영업이익과 비교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전년 대비 4분기 영업이익 감소는 2023년 연간 성과목표 및 안전목표 달성에 따른 인건비가 4분기에 일시적으로 반영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객의 경우 2019년 대비 공급이 80%대 회복에 머물렀음에도 불구하고 수요 회복과 하이클래스 탑승률 증가에 따라 2019년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 화물의 경우 여객기 화물칸(Belly) 및 해운 정상화 등에 따라 코로나19 기간 수준의 반사이익은 없었지만, 2019년보다 더 높은 수익성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여객에 대해 항공수요와 공급이 정상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견조한 장거리 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며, 동계 성수기 관광 수요 회복으로 실적 호조 기대. 동남아 관광노선 및 일본 지선공급 확대 등을 추진하며 수익을 극대화 할 예정이다.

 

올해 1분기 화물에 대해서는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으로 전통적인 항공화물(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수요 반등 시기가 불확실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전자상거래 수요 강세 유지 및 국제정세 위기에 따른 공급망 불안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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