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미디어, ‘옥외광고 효과지표 표준화 얼라이언스’ 참여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국내 엘리베이터TV 운영사인 커뮤니케이션 컴퍼니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과학적인 옥외광고 효과지표 생산 및 표준화를 위해 한국옥외광고센터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등 정부·유관기관, 광고회사, 학술단체, AI 솔루션 기업 30개사가 결성한 '옥외광고 효과지표 표준화 얼라이언스'에 추진단으로 참여한다고 16일 밝혔다.
옥외광고 효과지표 표준화 얼라이언스는 유동인구, 시청·주목률 등 광고 효과를 분석하고 광고대행사 및 매체사, 소비자 연구기관, 기업 마케팅부서와 같은 다양한 수요자가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필요한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자 만든 민관 협의체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서울 마포구 지방재정회관에서 열린 협의체 출범식에서 옥외광고의 한계였던 불특정 다수 노출을 오디언스 그룹 정밀 타기팅과 광고 효과 측정으로 극복한 데이터 기반 옥외광고 솔루션 '팩트(F.act·Focusmedia Analytics and Consumer Trend)'를 소개했다.
지난해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팩트 솔루션으로 각각의 아파트 단지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엘리베이터TV 광고를 기획·제작하는 클러스터 전략을 펼쳐 해당 광고 브랜드의 인지도, 매장 방문율, 앱 사용률이 최대 2.3배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예를 들어 가구 브랜드의 엘리베이터TV 광고는 평형·방 개수·가족 수 등 아파트 단지별 구조에 맞춰 다양한 버전으로 제작하고, 햄버거 브랜드는 24시간 운영·드라이브스루 등 아파트 인근에 위치한 매장 특징을 소개하는 맞춤형 광고를 송출하는 등 단순 디지털 옥외광고(DOOH)를 넘어 '데이터 기반 옥외광고(DDOOH·Data Driven OOH)'를 집행하는 방식이다.
특히, 구글이 온라인 맞춤형 광고에 사용되는 제3자 쿠키(써드파티 데이터) 제공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중단해 3분기에는 전면 중단 예정인 상황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옥외광고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시사점을 제공했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노출 장소별 소비자 특성과 시청 행태를 분석하는 아파트 통합 데이터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광고 효과, 즉 엘리베이터TV 시청률 측정이 가능한 디지털 옥외광고라는 점도 광고산업 관계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포커스미디어코리아는 2021년부터 TV 시청률 조사 기관인 닐슨미디어코리아와 지역비·성비·연령비를 고려한 2,200명의 아파트 입주민 패널을 확보하고 엘리베이터TV 시청 행태 분석 시스템인 포커스애널리틱스로 엘리베이터TV 시청률, 즉 광고 효과를 측정해오고 있다. TV 시청률 조사의 전국 패널 수가 약 4,200가구인 점을 감안하면 신뢰도가 높은 규모다.
강슬기 포커스미디어코리아 데이터전략팀 팀장은 “지난해 데이터 기반 옥외광고 시대를 제시한 후 올해 쿠키리스 정책이 도입되면서 수년 전부터 자체 데이터 역량을 강화한 엘리베이터TV가 주목받고 있다”라며, “대기업·중견기업·스타트업·공공기관·동네상권 등 다양한 엘리베이터TV 광고주와 협업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과학적인 효과 지표 기준 수립에 일조해 옥외광고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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