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과피 얇은 신품종 수박 출시

경제·산업 입력 2024-06-19 09:15:22 수정 2024-06-19 09:15:22 이혜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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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고객 불만족 사례인 ‘두터운 과피’, ‘많은 씨’ 등을 개선한 품종
무더위와 추위 등 기후 영향에도 강해 재배 안정성 측면에서 농가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해

[사진=롯데마트]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롯데마트는 신품종 수박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륫데마트가 진행 중인 ‘신선을 새롭게’ 프로젝트는 산지에서부터 소비자가 상품을 선택하는 순간까지의 전 유통 과정을 분석해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롯데마트는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의 품질 개선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는 모종부터 수확 시기까지 농장별로 관리하는 ‘산지 재배 일지’를 도입한데 이어 올해는 ‘AI 선별 수박’을 선보이며 재배와 선별 과정을 이전보다 고도화해 품질의 일관성을 높였다. 그 결과 4월부터 5월까지 수박에 대한 고객 불만족 건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롯데마트는 최근 신품종 수박도 적극 도입중이라고 밝혔다. 수박은 ‘씨가 많다’, ‘식감이 푸석하다’, ‘과피가 두껍다’ 등 상품에 대한 불만족 이유가 다양해 재배와 검품 과정을 개선하더라도 고객 불만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올해 롯데마트가 오프라인 채널 단독으로 선보이고 있는 ‘씨적은 블랙 수박’과 ‘씨드리스 그린 수박’이다. 씨가 많거나 과피가 두꺼워 발생하는 고객 불만족 사례를 해결하고자 도입한 ‘씨 적은 수박’의 신품종이다. 일반적으로 ‘씨 적은 수박’은 과피가 두껍고 씨가 적어 내열성과 내수성이 뛰어나 폭염과 폭우에도 쉽게 과육이 무르지 않는 특성이 있다. 이번에 선보인 두가지 상품은 폭염에 강한 씨 적은 수박의 강점은 유지하면서도 과피를 얇게 개선한 품종이다.


롯데마트는 신품종을 선보이고자 종묘사, 지역 우수 농가와 지난 2021년부터 3년간 3자 협업을 진행, 종자 발굴부터 우수농가 계약재배, 매장 판매까지 맡았다. 


신한솔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MD(상품기획자)는 “맛뿐만 아니라 고객의 세부적인 취향까지 만족시키는 수박을 제공하고자 다양한 고민과 테스트를 진행중이다”며 “롯데마트, 종묘사, 농가가 참여하는 ‘3자 협업’에서 고객의 다채로운 의견이 더해진 ‘4자 협업’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기반으로 최상의 수박을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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