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보험도 비교하고 가입"…펫·여행자보험은 7월부터

[앵커]
올해 초 자동자보험과 용종보험을 시작으로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시작됐죠. 출시 5개월 만에 새로운 보험 상품군이 추가됩니다. 오늘(27일)부터는 저축보험도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통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그간의 운영성과와 함께 펫보험과 여행자보험 출시 계획도 밝혔습니다. 김도하 기자입니다.
[기자]
네이버페이와 3개 생명보험사(교보생명·삼성생명·한화생명)가 참여한 저축보험 비교·추천 서비스가 오늘 출시됐습니다.
저축보험은 보험과 저축의 목적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보험상품입니다.
보장사고가 발생하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고, 보험사 공시이율을 연 복리로 적용해 만기 시 목돈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만기 시 일시금으로 수령하거나 노후준비가 필요한 경우 특약을 통해 연금으로 전환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저축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 참여하는 3개 보험사는 각사 홈페이지에서 판매하는 보험 상품 가격과 비교 서비스에 노출한 가격을 동일하게 설정했습니다.
여러 보험사의 온라인 보험상품을 한 눈에 비교할 수 있게 되면서 소비자 편익이 증대될 거란 기대감이 높았지만, 올해 초 가장 먼저 출시된 자동차보험의 가격이 비싸다는 논란이 일면서 소비자 반응이 미지근했던 점이 반영된 결과로 보입니다.
당시 보험사들은 플랫폼 사업자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이유로 각사 홈페이지 가격보다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 탑재한 자동차보험의 가격을 높게 책정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이달까지 약 5개월간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이용한 소비자는 약 49만명.
이 중 실제 보험계약까지 체결한 건수는 약 4만6,000여건입니다.
이용률에 비해 실제 계약까지는 9%대 수준에 그친 겁니다.
하지만 당국은 소비자들의 이용경험 축적과 다양한 후속상품 출시를 통한 연계효과 등을 고려하면 의미 있는 성과라고 보고 있습니다.
[싱크] 금융위원회 관계자
“계약 실적만 보면 좀 생각보다는 좀 기대에 못 미치는 것도 있는데 어찌됐든 간에 많은 소비자들이 꾸준히 이용하고 계시더라고요. 일단은 소비자들이 (보험상품을) 비교하는 데 있어서 좀 편익이 생겼다라고 보고 있고요. 이제 경험이 쌓이다 보면 점차 더 활성화되지 않을까…”
금융위는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내년까지 운영성과를 지켜본 뒤 제도 개선 방향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펫보험과 여행자보험은 혁신금융사업자 부가조건 심사 등을 거쳐 다음 달 중순 출시될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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