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수입 美오렌지 가장 많이 실어 날랐다

경제·산업 입력 2024-07-09 11:00:43 수정 2024-07-09 11:00:43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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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산 오렌지 한국 전체 수입량 33% 운송
리퍼 컨테이너 운송능력 바탕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

HMM의 리퍼 컨테이너를 통해 캘리포니아산 오렌지가 운송되고 있다. [사진=HMM]

[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HMM이 한국으로 수입되는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를 가장 많이 운송한 선사로 나타났다.

미국 유기화학저널(JOC) 피어스 데이터에 따르면 HMM은 24년 한국향 캘리포니아산 오렌지 중 총 2,982TEU(시장점유율 33%)를 운송해 지난해(2,380TEU, 25%)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오렌지는 냉동·냉장이 가능한 리퍼 컨테이너로 운송되는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화물로 선사들의 유치 경쟁이 치열한 품목이다. 특히 태평양을 건너는 장기 운송과정에서 신선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운송능력이 필요하다.

HMM은 전 세계 일부 선사만 운영하는 울트라 프리저 컨테이너를 운영하는 최고 수준의 운송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울트라 프리저는 영하 60도까지 냉동이 가능한 특수 컨테이너다.

갈수록 고가의 민감 화물이 많아져 화주들의 운송정보 제공 요청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를 위해 HMM은 일부 리퍼 컨테이너에 사물인터넷(IoT) 장비를 부착하고 올해 6월부터 한국, 미국, 멕시코, 칠레, 페루 등 7개국 10개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HMM은 리퍼 컨테이너에 부착된 IoT 장비를 통해 화물의 실시간 위치 확인은 물론 온도·습도·산소·이산화탄소 농도 등 상세한 정보를 화주에게 실시간 제공하며 서비스 만족도를 향상시키고 있다.

HMM 관계자는 “냉동·냉장 기술이 발달되면서 수입 과일 등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며 “리퍼 컨테이너 등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화물 유치와 시장점유율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정부에서는 국내 과일 값 상승을 억제하고 물가안정 여건을 조성하기위해 수입 과일의 할당관세를 일시적으로 0%를 적용해 공급이 늘어나고 있다. /sb413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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