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미술관 도슨트학교 개교…“미래형 도슨트 양성”

[앵커]
서울경제신문 백상연구원 미술정책연구소와 서울시미술관협의회가 시민 도슨트 양성을 위해 뜻을 모았습니다. 자원봉사로 이뤄지던 도슨트를 전문 인력으로 육성해 일자리 창출과 미술관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김도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1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서울시미술관 도슨트학교’ 첫 기수의 개교식이 열렸습니다.
도슨트학교 1기에 참여하는 수강생은 40명으로,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습니다.
이날 개교식에는 손동영 서울경제신문·서울경제TV 대표이사 사장과 이민옥 서울시의회 의원, 노준의 토탈미술관장 등을 비롯해 약 60명이 참석했습니다.
서울경제신문 백상연구원 미술정책연구소와 서울시미술관협의회가 공동 기획하고 주관한 이번 도슨트학교는 지난 달 20일 수강생을 모집해, 지난 2일 1기 합격생을 발표했습니다.
도슨트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에서 관람객들에게 전시 작품에 대해 설명해주는 전시해설사를 말합니다.
큐레이터는 전시 프로그램 구상과 홍보, 예산 등 행정 업무까지 총괄하는 반면 도슨트는 현장에서 직접 관람객과 마주하면서 안내만 전문적으로 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도슨트학교는 최근 몇 년 사이 전시 관람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새로운 직업군으로 부상한 도슨트를 전문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꾸려졌습니다.
[싱크] 김이삭 / 서울시미술관협의회 회장
"미술관은 종전과 다르게 더 이상 유명한 작품을 보관하는 보물창고가 아니라 모두의 배움, 즐거움, 지식을 공유하기 위한 윤리적이고 전문적인 열린 공간입니다. 미술관 도슨트는 종전의 역사적인 사실을 소개하는 가이드보다 한 층 성숙하고 다각적인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날 개교한 1기 도슨트학교는 오는 11월 2일까지 운영됩니다. 주 1회 이론 강의와 현장 실무를 마친 뒤 수료식과 인큐베이팅, 검정평가를 마치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습니다.
자격증 취득자는 서울시미술관협의회 소속 22개 공사립 미술관이 도슨트를 필요로 할 경우 우선 추천 대상이 되는 등 직업 도슨트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도슨트학교가 양질의 전문 도슨트를 양성해 중소형 미술관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 등 미술문화에서 지속가능한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김도하입니다. /itsdoha.kim@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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