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상반기 순익 2,314억원…역대 최대 실적
카카오뱅크, 분기·반기 모두 역대 최대 실적
카뱅, 2분기 순익 1,202억…전년比 46.7%↑
뱅킹·플랫폼 비즈니스 등 전 부문 고른 성장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4.7조…비중 32.5% 역대 최대
연체율·NPL 전분기 대비 상승…건전성 지표 개선 과제
[앵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올해 분기와 반기 기준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올해 상반기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한 2,314억원으로 집계됩니다. 고객 기반 강화와 뱅킹, 플랫폼 비즈니스 등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올해 2분기와 상반기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은 1,2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7% 급증하며 상반기 순이익 2,314억원을 견인했습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2% 늘어난 3,182억원으로 집계됐고, 같은 기간 이자이익은 1조1,811억원으로 전년 대비 24.8% 늘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고객 기반 강화 전략과 뱅킹, 플랫폼 비즈니스 등 전 부문 고른 성장이 역대 최대 실적의 핵심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상반기 말 수신 잔액은 53조4,000억원, 여신 잔액은 42조6,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전·월세 대출을 제외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분기 11조7,830억원, 2분기 12조4,400억원으로 집계됩니다.
전·월세 대출은 1분기 12조4,410억원, 2분기 12조5,470억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의 경우 상반기 기준 평균 잔액이 4조7,000억원으로 집계됐고, 대출 비중 32.5%로 역대 최대 수준을 나타냈습니다.
또, 상반기 수수료, 플랫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1,417억원으로 집계됐는데, 특히 플랫폼 순이익이 4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하며 실적 견인을 강하게 이끌었습니다.
다만 폭발적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건전성 지표 개선은 과제로 남았습니다.
카카오뱅크의 2분기 연체율은 0.48%로 전분기보다 0.01%p 올랐고, 고정이하여신비율 NPL은 0.47%로 전분기 대비 2bp 상승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지속가능성장과 주주환원 내용 등이 담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올해 4분기 공시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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