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은행 주담대 역대급 증가세…우리銀·카뱅 무주택자만 대출
우리은행, 무주택자만 주담대·전세대출
카카오뱅크, 대출기간 축소· 농협, 혼합형 주담대 판매중단
5대 은행 8월 주담대 증가폭 8조 안팎 전망도
신용대출 3개월 만에 반등…주담대 문턱 높아지자 신용대출 몰려

[앵커]
금융당국의 고강도 가계부채 관리 압박에 따라 은행권도 금리 인상과 총량 규제에 나서고 있습니다. 우리은행과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무주택자에게만 주택담보대출을 실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은행권에서는 이미 역대급 주담대 규모를 기록했고, 가계대출 증가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연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은행은 오는 9일부터 무주택자에게만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을 실행합니다.
우리은행은 '실수요자 중심 가계부채 효율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주택을 한 채라도 소유한 차주의 경우 수도권 주택을 추가 구입하기 위한 주담대를 받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갭투자 차단을 위해 전 세대원이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무주택자에게만 전세대출을 실행합니다.
카카오뱅크도 내일부터 무주택자에게만 주담대를 실행하고, 주담대 대출 기간은 최장 30년으로 일괄 축소합니다.
농협은행은 이달 말부터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고정금리 상품 비중을 확대해나가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금융당국의 강도 높은 가계부채 조이기 기조에 맞춰 은행권 모두 대출금리 인상과 함께 총량 줄이기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좀처럼 가계부채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달 29일 기준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 은행의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담대 총 잔액은 567조735억원으로, 전달 대비 7조3,234억원 늘어났습니다.
스트레스 DSR 2단계 도입을 앞두고, 막차 수요까지 고려하면, 8월 전체 주담대 증가폭은 8조원 안팎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지난 7월 7조5,975억 증가에 이어 두 달 연속 역대급 급증세가 이어진 것입니다.
신용대출 역시 지난달 29일 기준 103조4,270억원 늘면서 3개월 만에 반등했습니다.
전달 대비 8,202억원 증가한 규모인데, 주담대 문턱이 높아지자 신용대출로 몰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서울경제TV 이연아입니다. / yalee@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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