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사 CEO 만난 김병환 “장기투자형 연금상품 필요”
증권·금융
입력 2024-09-05 18:06:37
수정 2024-09-05 18:06:37
김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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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사 CEO 만난 김병환 “장기투자형 연금상품 필요”
“운용업계, ETF 베끼기 등 단기 수익추구 치중”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오늘(5일) “국민 노후 대비 및 생애주기별 자산관리를 위한 자산운용업계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운용업계가 안정적 장기투자형 연금상품 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금융투자협회장 및 10개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와 간담회를 열고 “그동안 자산운용업계는 상장지수펀드(ETF) 베끼기, 수수료 인하, 형식적인 의결권 행사 등 단기적 수익추구에 치중하느라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에는 소홀한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운용사 CEO들과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은행·여신·보험·증권에 이어 여섯 번째 릴레이 간담회입니다.
그는 “타깃데이트펀드(TDF) 위주의 펀드 투자가 이뤄지는 해외 사적연금시장을 볼 때 국내 사적연금시장 발전도 운용사 역량에 달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운용업계에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등 자본시장 선진화에 앞장서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자본시장 밸류업을 위해 자산운용업계가 자산관리자이자 자본시장의 주요한 투자자로서 적극적으로 의결권을 행사해 달라는 당부입니다. /boyeon@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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