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으로 더 쏠린 유통…매출 비중 50.6% ‘역대 최고’
경제·산업
입력 2025-01-23 14:52:14
수정 2025-01-23 14:52:14
이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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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작년에도 온라인 중심 유통 산업 성장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온라인 유통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주요 유통 업체 매출 동향' 통계를 발표했다.
2024년 주요 유통 업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오프라인과 온라인 업체 매출은 각각 2.0%, 15.0% 증가해 온라인 업체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온라인은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해외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국내 진출 강화와 티메프 사태로 인한 충격에도 식품(22.1%), 음식 배달·공연·여행 티켓 등 서비스(58.3%) 분야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온라인으로 소비 채널 이동이 빨라지면서 온오프라인 매출 증가 폭 차이는 전년의 1.5%포인트에서 올해 13%포인트로 커졌다.
오프라인에서는 대형마트 매출이 0.8% 감소하면서 유일하게 역성장했다. 백화점(1.4%)·편의점(4.3%)·준대규모점포(4.6%) 등 나머지 오프라인 유통업의 매출은 증가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에서는 편의점 매출 규모가 커졌다. 편의점 매출은 꾸준히 증가해 작년 하반기 한때 백화점 매출을 추월하기도 했다.
작년 매출 비중은 온라인이 50.6%로 종전 최대였던 2023년(50.5%)을 뛰어 넘어 역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전체 오프라인 매출 비중은 49.4%로 집계된 가운데 세부 업종별로는 백화점(17.4%), 편의점(17.3%), 대형마트(11.9%), SSM(2.8%) 등 순이었다.
온오프라인을 합쳐 전체 상품군별 매출 동향을 보면, 소비 심리 위축과 해외 직접 구매 증가 등의 영향 속에서 가전·문화(-0.9%p), 패션·잡화(-1.2%p), 아동·스포츠(-0.6%p) 분야의 매출 비중이 감소했다. 식품(0.7%p), 서비스·기타(2.2%p) 분야의 매출 비중은 증가했다.
한편, 산업부는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대형마트(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 SSM(이마트에브리데이·롯데슈퍼·GS더프레시·홈플러스익스프레스)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 13곳과 SSG, 쿠팡, 11번가 등 10개 온라인 유통사의 매출 동향을 집계해 발표한다. /hy2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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