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하이브리드차"…국산 하이브리드차 비중 첫 20% 돌파
경제·산업
입력 2025-02-16 12:29:06
수정 2025-02-16 12:29:06
김도하 기자
0개

16일 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산차 5사(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KG모빌리티)의 국내 판매 대수는 136만4750대로 이중 하이브리드차는 36만1151대였다.
전체 판매 대수에서 하이브리드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6.5%로, 처음으로 20%를 돌파했다.
하이브리드차 비중은 2020년 7.9%에 불과했지만, 2021년(10.4%)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 2022년(13.2%)과 2023년(19.5%)에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본격화되면서 1년 새 7.0%포인트가 상승했다. 5년 새 비중이 4배 넘게 늘어난 것이다.
국산차 5사의 하이브리드차 내수 판매량도 36만1151대로, 2023년(28만4923대)과 비교해 26.8% 늘었다.
개별 차종으로 보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의 하이브리드 모델이 많이 팔렸다.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6만7874대),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5만5847대)가 판매 대수 기준으로 각각 1, 2위에 올랐다.
다목적차량(MPV)인 기아 카니발 하이브리드(3만9547대)는 3위를 차지했다.
올해 출시하는 신차 효과를 감안하면 국산차의 하이브리드 내수 판매 비중이 30%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 판매하는 대형 SUV 중 팰리세이드가 올해 상반기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내놓는다. 올해 하반기에는 기아의 소형 SUV 셀토스도 하이브리드 모델을 공개한다.
두 차종에는 현대차그룹이 최근 개발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TMED-Ⅱ)'을 적용된다. TMED-Ⅱ는 구동과 시동 부문에 각각 탑재된 2개의 모터가 주행 조건에 따라 보완 역할을 해 효율과 동력 성능을 높인다. /itsdoha.kim@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관련뉴스
- 삼성전자 ‘XR 헤드셋’ 베일 벗었다…“멀티모달 AI로 혁신”
- ‘시흥 교량 붕괴’ SK에코플랜트·계룡건설 영업정지 6개월
- HD현대·한화오션, APEC서 K조선 알린다…수주 총력
- 현대차, 印 상장 1년…현지 경쟁 ‘격화’에 전략 강화
- 무신사, 7년만 BI 변경…브랜드 리빌딩 가속
- 리스크 벗은 카카오엔터, SM엔터와 시너지 극대화
- LG전자, 신용등급 3년만 상향…“印 IPO 흥행·실적개선”
- SK이노베이션, 6000억원 CB 발행…SK온 지분매입
- S-OIL, 샤힌 프로젝트 공정률 85% …"석유화학 새 도약"
- 동성제약 “인가 전 M&A로 거래재개”…기업 정상화 의지 천명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한명숙 남원시의원 "물 재이용, 미래세대 위한 투자"
- 2출렁다리 254개 시대...지역관광, 다리만 놓고 끝났나
- 3이천쌀문화축제, “쌀로 잇는 즐거움”...22일 개막
- 4해리농협 천일염가공사업소, 코스트코 매장 입점 기념식 개최
- 5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 지역 미식 산업 활성화 캠페인 참여
- 6인천관광공사, 경찰·기업과 함께 치안산업 혁신 기술 선보여
- 7삼성전자 ‘XR 헤드셋’ 베일 벗었다…“멀티모달 AI로 혁신”
- 8‘시흥 교량 붕괴’ SK에코플랜트·계룡건설 영업정지 6개월
- 9동양·ABL 품은 우리금융, 분기 1조 클럽 기대
- 10HD현대·한화오션, APEC서 K조선 알린다…수주 총력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