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한화오션, 美 조선업 협력·LNG선 ‘훈풍’
경제·산업
입력 2025-02-20 18:59:38
수정 2025-02-20 18:59:38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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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LNG운반선 200번째 인도 마쳐
한화오션, 기술·생산성 혁신…글로벌 경쟁력 입증
“글로벌 LNG운반선 수요, 2029년까지 126척”

한화오션이 세계 최초로 200번째 LNG운반선을 인도하며 K조선의 역사를 새로 썼습니다. 수준 높은 기술력과 생산성 혁신을 통해 글로벌 LNG운반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국내 조선업 최초의 미국 현지 조선소로 이름을 올린 한화 필리조선소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한미 조선 협력의 거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한화오션이 오늘(20일) 200번째 LNG운반선 인도를 마쳤습니다.
200척 이상 LNG운반선을 인도한 조선소는 한화오션이 전 세계에서 처음입니다.
압도적인 기술력과 생산성 혁신을 통해 글로벌 LNG운반선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실제로 한화오션은 기술 개발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연간 최대 25척의 LNG운반선 건조 능력을 갖췄습니다.
새는 LNG를 붙잡는 부분재액화시스템 등을 개발하는 등 혁신적인 기술력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LNG운반선, 쇄빙LNG운반선 등 LNG관련 설비의 풀라인업을 구축해 글로벌 고객들의 수요에도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LNG운반선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글로벌 조선·해운 투자금융사 클락슨시큐리티스는 글로벌 LNG운반선 신조 수요가 2029년까지 최대 126척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약 47조원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여기에 한화오션이 지난해 인수한 미국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한미 조선 협력의 거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국내 조선업체 중 미국 현지에 조선소를 갖춘 곳은 한화오션이 유일합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마크 켈리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은 한화 필리조선소를 찾아 향후 전략적 협력 방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켈리 의원은 118대 미국 의회에서 ‘미국의 번영과 안보를 위한 조선업과 항만시설법’, 이른바 ‘선박법’ 발의를 주도한 인물입니다.
그는 미국 조선업 재건에 대해 “해군 함정 건조와 상선 건조, 공급망 형성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한화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 조선업의 구조적 문제점인 공급망 불안정, 숙련 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필리 조선소가 핵심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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