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관세·중동리스크 ‘엄중’…삼성, 하반기 전략 새로 짠다
경제·산업
입력 2025-06-17 18:02:19
수정 2025-06-17 18:02:19
고원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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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트럼프발 관세 전쟁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으로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하반기 생존 전략 모색에 나섰습니다. 오늘(17일)부터 주요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머리를 맞댔는데요. 고원희 기잡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오늘부터 사흘간 주요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합니다.
이번 회의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과 노태문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이 주재합니다.
이재용 회장은 회의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추후 사업 전략 등을 보고받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에 열리는 연례행사로, 글로벌 각 지역의 법인장까지 대거 참석해 사업 부문·지역별 현안을 공유하고 마케팅 전략 등을 논의하는 자립니다.
특히 올해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이스라엘-이란 간 무력 충돌 등으로 경영 환경이 악화한 만큼 공급망 리스크 등을 점검하고 지역별 대응 전략 등도 모색할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날 DX부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는 다음 달 선보일 폴더블폰 신작 갤럭시Z 플립7·폴드7의 지역별 출시 계획과 판매 전략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일은 DX부문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사업부, 19일 전사 등의 순으로 회의를 열어 상반기 성과를 공유하고 하반기 사업 전략 등에 머리를 맞댈 예정입니다.
DS부문도 내일 회의를 열어 영업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위기 극복을 위한 하반기 전략을 집중 토론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지난 1992년 이후 지켜왔던 1위 자리를 올해 1분기 SK하이닉스에 빼앗기는 등 삼성전자는 하반기 반도체 사업 로드맵을 재점검하는 동시에 조직 문화 개선과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논의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경제TV 고원희입니다. /highlight@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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