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한화오션, 파업 ‘초읽기’…K-조선 제동 걸리나
경제·산업
입력 2025-07-08 18:14:26
수정 2025-07-08 18:14:26
김효진 기자
0개

[앵커]
호황기를 맞은 한국 조선업계가 노조와 임금단체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파업을 예고했고, 업계 2위 한화오션도 파업권을 획득하기 위한 투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호황기를 맞은 한국 조선업계에 제동이 걸리는 모습입니다.
임금단체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파업으로 인해 조선소가 멈춰 설 위기에 처했습니다.
조선업계 1위 HD현대중공업은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 근속수당 인상, 정년 연장(최장 65세) 등 개선을 요구했으나 사측에서는 환율 불안정과 자재비 상승 등으로 불가하다는 입장입니다.
금속노조 HD현대중공업지부는 어제(7일)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조정 중지 결정을 받아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하고, 오는 11일 오후 파업을 결정했습니다.
실제 파업 시간은 약 3시간 30분 정도.
조선업계 2위 한화오션도 임단협 난항으로 파업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화오션은 노조와 임단협 교섭을 진행하고 있는데, 금속노조 한화오션지회는 오늘까지 파업권 확보를 위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LNG 선박 발주 증가 외에 뚜렷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지 않으면서 피크아웃 전 미리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어 놓으려는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조선업계가 초호황기에 접어들었을 때, 불황기에 쌓인 적자 회복을 위해 임금협상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
한화오션과 케이조선지회 등이 파업권을 획득할 경우 조선업계 노조는 내일 서울 강남 한국조선해양플랜트협회 앞에서 총파업 기자회견을 연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위클리 비즈] 무더위에 갈라진 입맛…'강렬'하거나 '건강'하거나
- K방산, 역대급 실적에…“배당이냐 R&D 투자냐”
- 배민 ‘비트로지’·쿠팡 ‘쇼핑’…퀵커머스 경쟁 본격화
- 노란봉투법 통과 전인데…하청노조 타깃 된 대기업
- “SDV·AI가 핵심”…정의선 한 마디에 ‘현대오토에버’ 주목
- ‘삼성 VS 대우’ 5년만 리턴매치…개포우성7차 D-1
- 이재용, 빌 게이츠 회동…글로벌 사회공헌 협력 방안 논의
- 한국수력원자력, IBK기업은행과 ʻK-원전 희망드림론ʼ 업무협약
- 경총,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에..."투자 확대·일자리 창출 노력할 것"
- SK 최태원, 빌 게이츠 만나…소형모듈원전·백신 사업 협력 강화키로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병이라는 사랑의 은유
- 2남원 모노레일 사태, 시민단체 전·현직 시장·시의회 책임 촉구
- 3서부지방산림청, 산림 계곡 내 불법점용시설 특별단속 실시
- 4남원시, 동편제국악거리축제…송가인·안숙선과 전통과 현대 국악 향연
- 5남원 바이오기업, 베트남 해외시장 개척 박차
- 6남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가상현실 스포츠실 설치
- 7구리시, ‘AI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 양성 과정’ 수료식 개최
- 8장수군-덕유산국립공원, 산악 관광 혁신 나선다
- 9강천산·장류체험관 찾은 일본 선수단, 순창 매력에 흠뻑
- 10국내 최초 치즈의 고향, 임실치즈마을 '2025 농촌여행 스타마을' 선정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