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협회·식약처, 일본에 민·관 합동 대표단 파견

경제·산업 입력 2025-07-17 09:57:57 수정 2025-07-17 09:57:57 김민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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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서 한·일 양국 의약품 정책환경 개선, 규제 협력 방안 등 논의
협회 창립 80년, 한·일 수교 60주년 맞아 정보 공유 및 교류 확대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한·일 양국 제약바이오산업 협력 강화를 위해 파견한 민·관 합동 대표단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제약바이오협회]

[서울경제TV=김민영 인턴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한·일 양국의 제약바이오산업 협력 강화를 위해 민·관 합동 대표단이 일본을 방문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합동 대표단 방문은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의약품 시장인 일본과의 교류 확대와 협력 기반 마련을 위한 것으로,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도쿄와 가나가와 지역을 중심으로 일정을 진행한다. 대표단은 이재국 협회 부회장과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정책국장을 단장으로 김국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장과 안정훈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 교수 등 각계 전문가를 비롯한 총 31명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일본 방문 첫날인 16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일본제약협회 방문 간담회, 식약처와 업계 대표단간 현지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17일 제6차 한·일 의약품 공동 심포지엄과 네트워킹 리셉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합동 대표단 파견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일본 바이오클러스터인 '쇼난 아이파크'를 방문, 현지 바이오벤처 생태계와 기업 지원 인프라 등을 살펴보고 상호 기술협력과 공동 연구개발 등 비즈니스 협력 가능성도 모색할 예정이다.

2018년 도쿄 인근 가나가와현 후지사와시에 연면적 9만평 규모로 조성된 쇼난 아이파크에는 한국 바이오벤처 8개 사를 비롯해 192개 기업 및 기관이 입주, 공동연구 등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오전부터 오후 늦게까지 열리는 제6차 한·일 의약품 공동 심포지엄은 이번 방일 일정의 핵심 행사로, 양국 제약바이오업계 및 규제당국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해 두 나라의 주요 이슈를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16일 식약처와 업계 대표단간 민·관 간담회에서는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일본시장 진출 과정에서 겪거나 직면하고 있는 애로사항이 공유됐다. 또한, 양국 규제당국 간 고위급 협의 채널을 통해 제도 개선과 협력 확대를 추진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식약처는 이번 방문기간에 일본 후생노동성,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 등과 국장급 양자 회의를 열어 규제조화 및 산업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특히 올해는 한·일 규제당국 간 업무협약 체결 10주년을 맞아 양국의 미래지향적 규제 협력 확대에 중점을 두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재국 부회장은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이 다양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한·일 양국의 규제당국과 산업계가 함께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논의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면서 “한·일 의약품 민관 공동 심포지엄이 협회 창립 80주년, 한·일 국교수립 60주년을 맞아 민·관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양국 기업 간 실질적인 비즈니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회 차원의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일본제약협회는 2003년부터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일본 진출을 지원하고 양국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공동 심포지엄을 정기적으로 개최해 왔다. 2016년 이후에는 양국의 규제기관인 식약처, 일본 후생노동성, PMDA 등이 참여하면서 민·관이 함께 의약품 정책 및 규제 환경 개선을 논의하고 중장기적인 협력 방안을 발굴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 /melissa688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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