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말 학대 방지 위해 ‘말 보호 모니터링센터’ 개설
경제·산업
입력 2025-07-17 15:32:42
수정 2025-07-17 15:32:42
김민영 기자
0개

[서울경제TV=김민영 인턴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는 말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말 사육시설의 학대·방치 행위에 대한 신속한 신고 접수와 현장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마사회 세종사무소에 ‘말 보호 모니터링센터’를 개설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말 보호 모니터링센터’ 개설은 지난 4월 30일 농식품부가 발표한 '말 복지 제고 대책'의 이행 방안 중 하나다. 농식품부와 마사회는 기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이루어진 말 학대 행위의 신고 접수를 모니터링센터로 일원화해 신고 접수 및 현장 확인, 구호와 재활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앞으로 말 학대 행위가 의심되는 경우 전화 1551-8595를 통해 신고할 수 있으며, 말 학대 행위 신고가 접수되면 말 보호 모니터링센터는 해당 지자체 동물보호 담당팀에 신고 사실을 통보한 후 지자체 담당자와 마사회 현장지원팀과의 협업을 통해 학대 여부 확인, 긴급 구조 및 보호 조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말 보호 모니터링센터는 주 7일, 매일 신고 접수가 가능하며, 주중에는 마사회 세종사무소에서, 주말에는 과천 경마공원에서 신고를 받는다.
신고돼 구호된 말은 소유주가 양도에 동의할 경우 올해 하반기에 개설돼 운영 예정인 ‘말 입양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입양‧분양을 지원할 계획이며, 필요시 ‘승용마 전환 훈련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말 복지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에서 모니터링센터 개설은 매우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이 센터를 통해 말들이 더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elissa6888@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SK렌터카, 국내 최대 ‘오토옥션’ 개장…“중고차 판매사업 진출”
- ‘흑자 전환’ 동부건설, 공공·민간 수주 광폭 행보
- 게임업계, 스테이블코인 경쟁…사업화 ‘불투명’
- 한국콜마, 美 2공장 가동..."북미 최대 화장품 허브로 성장"
- 이재용 ‘부당합병·회계부정’ 무죄 확정…사법리스크 마침표
- 태광산업, 신사업 투자·이호진 복귀 ‘시계 제로’
- “농기계 스스로 일해요”…대동, 농업 3대 AI기술 개발
- 신세계그룹-카카오페이 사업 협력 논의 중단
- 미리어드아이피, 오시리스와 업무협약…"K브랜드 위조 상품 차단"
- 혜움, PG사 연동 완료…"매출 분석 기능 고도화"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영덕군의회, 경북북부지역시ㆍ군의회의장협의회 제134차 월례회 개최
- 2경북교육청정보센터, ‘길위의인문학’ 탐방 운영
- 3수성구, 민생회복 소비쿠폰 전담 TF 가동...신청부터 지급까지 체계적 대응 강화
- 4한국수력원자력, 'e-안심하우스'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공모
- 5이강덕 시장, 구룡포·장기 현장점검…어촌관광·스마트 양식 현안 챙겨
- 6한국수력원자력, 체코원전 대상 최초 교육훈련 시행
- 7경북도, 'K-과학자' 9명 위촉…은퇴 석학들과 미래 산업 설계 나선다
- 8경북도, 제25회 장애인 IT페스티벌 개최…184명 열띤 정보화 실력 겨뤄
- 9대구 전역 호우경보…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주재 긴급 지시 “전 행정력 동원하라”
- 10이철우 경북도지사, ‘마어서대피 프로젝트’ 전면 가동…“국민의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