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성 기아차 사장, 평택 수출현장 점검…"해외 시장 위기극복 총력"
[서울경제TV=정새미 기자] 기아자동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해외 판매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총력전에 들어갔다. 기아차는 해외 공장의 유연한 생산 관리, 권역별 온라인 판매 시스템 구축 등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송호성 사장은 지난 20일 평택항을 방문해 직원들에게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송 사장은 수출 차량 내·외관과 배터리, 타이어 상태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선적 절차를 확인했다. 기아차는 지난해 4월 5만2,000여 대를 평택항에서 배에 실어 보냈지만, 지난 4월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수요가 감소하면서 2만4,000대 선적에 그쳤다.
기아차는 국내 공장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쏘울, 셀토스, 스포티지 등 해외 인기 차종들이 제때 인도될 수 있도록 재고와 선적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계획이다. 특히, 유럽에서는 이산화탄소 규제 강화를 고려해 니로 EV(전기차), 쏘울 EV 등 친환경차를 앞세워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송 사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위기인 것은 분명하지만, 전 부문이 기본에 충실하면서 체질 개선과 선제적 대응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자”고 말했다.
기아차는 해외 공장에서는 수요 추이에 맞춰 생산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방침이다.
미국의 경우 인기 SUV 텔루라이드를 증산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 현지에 선보일 K5(현지명 옵티마)와 쏘렌토 신형 모델 양산을 위한 설비 구축 작업도 진행 중이다.
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 판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해외 온라인 판매 플랫폼 구축에도 속도를 낼다. 기아차는 연내 범유럽 온라인 판매시스템을 개발, 하반기 독일에서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 미국에서는 딜러를 통해 온라인 판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 4월까지 미국 딜러 50%가 플랫폼을 구축했고 연내 80%까지 확대할 방침”이라며 “인도·러시아에서도 온라인 판매 시스템을 운영 중인데 상반기 중 중국에도 이 시스템을 갖출 방침”이라고 말했다. / ja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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