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백대일 경쟁률’ 넘기 힘든 청약 문턱
자양 하늘채 베르, 청약경쟁률 367대 1
‘고분양가’ 고덕강일 제일풍경채도 세자릿수
중도금 대출 불가 ‘9억원’ 가까스로 면해
추첨제에 쏠림 현상…600대 1 돌파

[앵커]
이번 주 서울에선 올 들어 처음 아파트 분양이 이뤄졌습니다. 광진구와 강동구에서 일반분양 500여 가구를 모집하는데 8만 명이 넘는 사람이 청약통장을 던졌습니다. 지혜진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서 올해 처음 분양에 나선 ‘자양 하늘채 베르.’
이 단지는 일반분양 27가구를 모집하는데 9,919명이 청약을 넣었습니다.
평균경쟁률이 367대 1에 달합니다. 분양물량으로 나온 건 전용 46㎡로, 소형평형임에도 수천명의 인원이 몰린 겁니다.
하루 차이를 두고 청약을 받은 ‘고덕강일 제일풍경채’도 세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일반분양 491가구 모집에 7만3,769명이 청약통장을 던지며 평균 150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이 단지는 고분양가라는 평가가 있었지만 청약결과 흥행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전용 84㎡ 기준 최고 8억9,990만원.
중도금 대출을 못받는 9억원을 가까스로 면했습니다.
시세보다 저렴하다고 하지만, 공공택지 분양가상한제까지 적용됐는데도 실수요자들이 부담을 느낄 수준으로 가격이 올랐다는 분석입니다.
경쟁률이 치열한 만큼 전용 84㎡ 초과 평형의 추첨 물량을 노리는 수요도 많은 모습입니다.
고덕강일 제일풍경채의 경우 전용 101㎡에서 최고 경쟁률이 나왔습니다.
101㎡A로 82가구 모집에 2만5,000여명(해당지역 1만4,040명, 기타지역 1만1,821명)이 몰리며 600대 1의 경쟁률을 돌파했습니다.
실제 서울 아파트 청약경쟁률은 날로 높아지는 모습입니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조사가 시작된 2001년 이후 최고 경쟁률을 경신했습니다.
서울경제TV 지혜진입니다. /hey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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