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가격·연비’ 가성비로 무장한 스토닉
경제·산업
입력 2017-07-26 17:53:00
수정 2017-07-26 17:53:00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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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자동차업계의 최대 화두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입니다. 다른 차종의 판매가 주춤한 사이 소형SUV 성장세가 뚜렷해지면서 각 업체들이 앞다퉈 신차를 내놓고 있는 건데요. 기아자동차 역시 연비와 가격으로 무장한 ‘스토닉’을 내세워 소형SUV 시장을 잡겠다는 포부입니다. 과연, 성능은 어떨지 김혜영 기자가 몰아봤습니다.
[기자]
‘스토닉’을 타고 김포 메이필드 호텔에서 경기도 남양주까지 왕복 148㎞를 달려봤습니다.
‘스토닉’의 진가는 차량이 많은 도심에서 빛을 발했습니다.
특히, 소형 SUV는 힘이 부족할 것이라는 편견은 불식시킨 채, 가속페달을 밟자 부드럽게 치고 나가고 핸들링 역시 만족스럽습니다.
가격대비 성능 ‘가성비’ 만큼은 최고입니다.
동급 최고 연비와 가장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는 ‘스토닉’
반환점을 돌아 살펴본 연비는 16.9㎞.
실제 ‘스토닉’의 공인연비(17.0㎞)와 비슷합니다.
차의 성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급제동과 급가속을 반복했던 주행 패턴을 고려하면 실제 기대했던 연비 이상의 결과입니다.
‘스토닉’은 소형 SUV 중 유일하게 1,800만원대의 가격에 살 수 있습니다.
소형 SUV임에도 불구하고 고급차량에 있을 만한 다양한 안전사양도 눈에 띕니다.
주행 중 차선을 밟자 경고음이 울리고, 급회전 구간 한쪽으로 쏠림 현상이 없고 양쪽 구동력이 잘 배분돼 차량의 자세를 안정적으로 잡아줍니다.
다소 아쉬운 부분은 풍절음입니다.
실생활 도심 구간 주행 시 풍절음은 거의 들리지 않지만, 고속구간으로 넘어가자 다소 귀에 거슬리게 느껴집니다.
사전계약 20일만에 2,500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호조세를 보이고 있는 ‘스토닉’.
과연, 치열한 소형SUV 시장에서 가성비를 앞세운 ‘스토닉’의 무서운 질주가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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