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1인당 매출 내리고 인건비는 올라
경제·산업
입력 2017-08-24 19:00:48
수정 2017-08-24 19:00:48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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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매출 연평균 1.8%↓·인건비는 4%↑
“글로벌 교역 위축 등 기업 매출·이익 규모 축소”
“인건비, 고정비 성격에 한 번 늘어나면 줄지 않아”
30대 그룹 상장사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지난 6년간 모두 악화한 가운데 인건비는 매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조사한 결과 30대 그룹 164개 상장사의 종업원 1인당 매출액과 1인당 영업이익이 최근 6년간 각각 연평균 1.8%, 3% 감소하는 동안 인건비는 연평균 4%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 상장사의 1인당 매출액은 2011년 10억4,899만원에서 2016년 9억5,864만원으로 떨어지고 1인당 영업이익도 이 기간에 7,351만원에서 6,312만원으로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1인당 인건비는 7,522만원에서 9,169만원으로 상승했습니다.
한경연은 “2011년 이후 글로벌 교역 위축과 2∼3%대 저성장 등 대내외 여건 악화 등으로 기업 매출과 이익의 절대 규모가 축소됐으며 인건비는 고정비 성격이 커 한번 늘어나면 줄어들지 않는 점이 영향을 미친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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