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D램 공급부족”…삼성전자·SK하이닉스 방긋
경제·산업
입력 2017-09-22 19:03:13
수정 2017-09-22 19:03:13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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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익스체인지 전망 “공급 19.6%↑ < 수요 20.6%↑”
제조사 내년도 설비투자 보수적 집행… D램 증가율 낮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실적 전망 ‘청신호’
D램 공급 부족 현상 지속에 단가 인상… 수익성 증가
D램 공급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불균형 사태가 2018년까지 지속되며 시장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2018년 D램의 공급은 연간 19.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최근 몇 년 새 가장 낮은 수치로, D램 수요 전망은 공급율을 웃도는 20.6%로 전망됐습니다.
증가율이 낮은 이유는 D램 제조사들이 내년도 설비투자를 보수적으로 집행하려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D램익스체인지는 분석했습니다.
D램 메모리 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의 마이크론 등 3개 사가 사실상 과점하는 구조입니다.
이들 3개 사가 모두 내년에 설비투자를 크게 늘리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반도체 시장에서 호실적을 내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내년 실적 전망에도 청신호가 들어왔습니다.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면 D램 단가 인상 효과로 수익성을 더 끌어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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