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사업부문장 전원 교체…3인 CEO 체제 유지
경제·산업
입력 2017-10-31 19:05:56
수정 2017-10-31 19:05:56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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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윤부근·신종균·이상훈 사장도 용퇴
김기남·김현석·고동진 체제… 세대교체 단행
“내년 3월 주총서 이사회 이사로 선임 예정”
삼성전자가 세대교체의 신호탄을 쏘아올렸습니다. 사업부문장을 전원 교체했는데, 3인 CEO 체제는 유지한다는 입장입니다.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이 용퇴하기로 한데 이어 윤부근 소비자 가전 부문장과 신종균 IT·모바일 부문장, 이상훈 최고재무책임자(CFO)까지 모두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디바이스 솔루션·부품 부문장에 김기남 사장을, 소비자 가전부문장에 영상 디스플레이 사업부 김현석 사장, IT·모바일 부문장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을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3명은 모두 현직 사장들이 ‘승진’한 것으로 삼성이 조직의 안정성을 고려해 대규모 조직개편 대신 기존의 ‘3인 CEO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가 조직을 쇄신해 활력을 주는 동시에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들은 내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 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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