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침체 불구 잘 나가는 수입차
경제·산업
입력 2017-11-07 18:50:44
수정 2017-11-07 18:50:44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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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가 국내 시장에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양사는 올해 나란히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내수 소비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지만 수입차 시장만큼은 예외인 모습입니다.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입차 시장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5만8,606대
메르세데스-벤츠가 올해 국내에서 팔아치운 판매 대수입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4만4,994대) 보다 무려 30%나 늘었습니다.
이는 한국 수입차 역사상 단일 브랜드 최다 판매를 기록했던 벤츠의 지난해 연간 판매량(5만6343대)을 훌쩍 뛰어 넘는 수치입니다.
10개월 만에 최대 판매량(신기록)을 갈아치운 겁니다.
BMW의 판매량도 만만치 않습니다.
올해 1~10월 BMW 판매 대수는 4만5,990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3.3%나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연간 판매 기록(4만8459대)경신을 코앞에 둔 상황.
이대로라면 지난해 자사 역대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던 BMW도 기록 경신이 가능해 보입니다
내수 시장에서 둘 이상의 수입차 제조사가 같은 해 동시에 5만 대 이상 판매한 적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습니다.
소비 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상태라지만, 수입차 시장은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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