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1월 내수 “씽씽”… 판매 기지개 켜나
경제·산업
입력 2018-02-02 18:02:00
수정 2018-02-02 18:02:00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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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힘든 한 해를 보낸 자동차 업계가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1월 현대차, 기아차 등 국내 완성차가 내수시장에서 양호한 성적표를 받아들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데요. 업체들은 신차출시 등을 통해 이 기세를 몰아간다는 계획입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국산차의 내수판매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1월 국산 완성차 업체는 11만 2,452대를 팔았습니다.
작년에 비해 5.9% 늘어난 수치입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선전했습니다.
새해 첫 달, 10%대 내수판매 증가를 보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현대차는 1월 5만 1,426대를 팔았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난해 중국의 사드 여파와 SUV 라인업 부족으로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현대차는 올해 보다 적극적으로 안방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힌바 있습니다.
현대차는 상반기 출격을 앞둔 신형 싼타페와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를 앞세워 판매에 속도를 올린다는 계획입니다.
기아차 역시 양호한 성적표를 거두며 지난해보다 11.7% 늘어난 3만 9,105대를 팔았습니다.
판매 견인차는 스토닉과 니로 등 소형 SUV이였습니다.
기아차는 스포티지 부분변경 모델 등 SUV 차종의 판매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수익성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쌍용차의 판매도 두드러졌습니다.
14년 만에 1월 최대 내수 판매를 기록한 쌍용차.
2004년(8,575대) 이후 최대 실적인 7,675대를 팔았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9.4% 증가한 수치입니다.
지난달 선보인 ‘렉스턴 스포츠’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지난해 힘든 한해를 보낸 자동차 업계. 1월 상승세를 바탕으로 판매 기지개를 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김혜영기자 hyk@sedaily.com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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