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규 장관 한국GM, 최소한의 이윤구조 고민해야
경제·산업
입력 2018-02-12 18:42:05
수정 2018-02-12 18:42:05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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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지엠 사장 만나 중장기 투자·경영구조 개선 계획 요청”
정부 유상증자 요청 질문엔 “저와 얘기하지 않았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국지엠의 경영난과 관련해 “당연히 외국인 투자기업이 한국에 와서 사업할 때 어느 정도 최소한의 이윤 구조를 가질 수 있는 방향이 무엇인지 같이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백 장관은 오늘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출석해 한국지엠의 경영난에 대한 산업부 입장이 무엇이냐는 이찬열 국민의당 의원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백 장관은 지난달 취임 인사차 방한한 배리 앵글 지엠인터내셔널 신임 사장을 만나 “지엠의 경영개선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앵글 사장과의 만남에서 백 장관은 “장기투자를 어느 정도 할 수 있고 전체적인 경영구조 개선을 어떤 형태로 할지 알려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백 장관의 국회 답변은 정부의 우호적인 외국인 투자환경 조성도 중요하지만, 한국지엠의 자체적인 경영개선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한편 앵글 사장이 한국지엠의 유상증자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했느냐는 질문에는 “유상증자는 저와 하지 않았고 여러 어려운 점을 이야기했다”고 밝혔습니다. /김혜영기자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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