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7,000억원 채권 회수 보류·부평공장 담보 요구 포기
경제·산업
입력 2018-02-23 18:41:37
수정 2018-02-23 18:41:37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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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에서 7,000억 채권 회수 보류 입장 밝혀
3월까지는 7,000억 채권 회수 없을 것
산은 “만기연장 확약하고 차입금 이자율 낮춰달라”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GM에 빌려준 7,000억원의 채권 회수를 보류하고, 부평 공장 담보 요구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서 따르면 이날 한국GM 부평공장에서 열린 한국GM 이사회에서 GM은 이달 말로 만기가 도래하는 7,000억원의 한국GM 상대 대출금을 실사가 끝날 때까지 회수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따라서 적어도 3월말 정도까지는 GM이 7,000억원을 한국GM으로부터 찾아갈 가능성은 없는 셈입니다.
아울러 GM은 부평 공장에 대한 담보 요구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이날 이사회에서 산은측 이사들은 “실사기간까지 회수 보류라는 말은 뭔가 실사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다면 회수할 수 있다는 뜻으로 들린다”며 “한국에서 계속 사업을 하고 싶다는 GM의 진정성을 보여주려면 보다 확실하게 ‘만기연장’ 결정을 내려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은측은 “현재 GM이 한국GM에 빌려준 채권의 이자율(4.8~5.3%)이 너무 높은 수준”이라며 “GM에 이자율을 좀 낮춰줄 것을 건의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김혜영기자 hy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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