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위 “대·중소기업 임금 격차 해소 원년으로”
경제·산업
입력 2018-04-17 19:08:46
수정 2018-04-17 19:08:46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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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홍, 대·중소기업 격차 해소 등 중점사업 계획 발표
“올해 10~15개 대기업과 협력사 간 격차 해소협약 체결”
전용기금 마련 등 대·중소기업 임금격차 해소 방안 모색
동반성장위원회는 오늘 4기 출범식을 갖고 올해의 중점사업으로 대·중소기업간 임금격차 해소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권기홍 동반성장위원장은 오늘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50차 회의를 통해 이 같은 방침을 소개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청년실업 악화, 출산율 저하, 중산층 약화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문제의 본질은 양극화 현장이며, 양극화 해결의 핵심 관건은 대중소기업 간 임금격차 해소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제4기 동반성장위원회를 ‘격차해소 동반위’로 규정할 것”이라며 “2018년 임금격차 해소를 통한 ‘매력적인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을 위해 동반위 차원의 지속적인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동반위는 정부 및 공공기관 발주 공사, 조달사업 참여 배려, 정부 포상 등을 통해 올해 안에 최소 10~15개 주요 대기업 및 공공기관, 기업의 협력사 간에 격차해소협약 체결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동반위는 우선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동반위 참여 기업을 중심으로 설득과 협의를 통해 협력사 간 임금 격차 해소협약을 체결할 방침입니다.
격차해소협약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동반위가 각자의 역할 수행을 통해 임금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하는 내용으로, 대기업 임금인상분 일부를 협력사 직원의 연봉 인상분으로 지급하거나 임금격차 해소를 위한 전용기금을 마련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협력 중소기업은 임금인상 등 근로조건을 개선하고 청년 신규 고용을 확대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김혜영기자 hyk@sedaily.com
[영상취재 이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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