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품은 청년몰… 더 재밌고 젊어진 전통시장

경제·산업 입력 2018-08-09 16:07:00 수정 2018-08-09 16:07:00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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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전통시장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뜸하다고 하죠. 그런데, 인천의 신포국제시장과 강화의 중앙시장의 풍경은 좀 다르다고 합니다. 전통시장은 낡고 볼거리가 없다는 편견을 깨고 맛집과 쇼핑, 놀이와 체험이 가능한 공간으로 바뀌면서 젊은 손님들의 발길로 활기가 가득하다고 하는데요. . 김혜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평일 대낮 무더위에도 길게 늘어선 줄. 개성 넘치는 가게에 맛있는 냄새가 발걸음을 붙잡는 이곳은 신포국제시장에 위치한 청년몰 눈꽃마을입니다. 먹거리는 물론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풍성합니다. [인터뷰] 이정선/경기도 남양주 거주 “너무 깨끗하고 볼거리, 놀거리 이런 것들이 복합적으로 잘 이뤄진것 같아요. (청년몰)이런 부분들이 활성화 되면 좀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전통 시장의 쓸모 없던 공간이 청년 17명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곳으로 탈바꿈한 겁니다. 이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전통시장에 활력과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조성한 ‘청년몰’ 프로젝트 덕분입니다. 만 19세 이상부터 만 39세 미만 청년들에게는 임차료 등을 지원해 창업의 길을 열어주고, 기존의 전통시장 상인들에게는 젊은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유동인구가 늘어 매출에도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요 공모와 교육을 통해 선발된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모아져, 흑백사진관, 마카롱, 튀김 덮밥집, 비누공방 등 개성 넘치는 가게들이 문을 열었고 금세 입소문을 탔습니다. 청년몰 사업자에 사업계획 수립부터, 회계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실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무엇보다 1년간 임대료 걱정이 없어 마음껏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최성기/흑백사진관 대표 “창업을 하려면 가장 큰 리스크는 임대료인데요. 처음 1년간은 100% 지원된다는 점이 가장 큰 매리트였고요. 창업을 하는데 업종 불문 필요한 모든 교육을 받았습니다.” 청춘의 열정이 가득 담긴 인천 강화 중앙시장에 위치한 청년몰.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가게들을 중심으로 청년몰 자체가 하나의 관광지로 거듭나면서 기존 전통시장의 주 고객층인 중장년층을 넘어 젊은이들의 발길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경화/강화까까 대표 “정착하는데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청년몰은 많은 지원이 되고 연습을 해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청년 창업을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인큐베이팅처럼 한번 청년몰을 이용해서 점프 할 수 있는 발판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대형마트에 밀리고 소비자의 외면을 받으며 급변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하지 못해 위기를 맞았던 전통시장. ‘청춘몰’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전통시장의 이미지 제고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톡톡히 거두고 있습니다.서울경제TV 김헤영입니다. /jjss1234567@sedaily.com [영상편집 김지현/영상취재 이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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