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간 청약 양극화 심화…冷부산·溫대전

경제·산업 입력 2019-06-03 08:56:39 수정 2019-06-03 08:56:39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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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대전 중구 중촌동에 짓는 ‘중촌 푸르지오 센터파크’ 단지 조감도. / 사진제공=대우건설

올해 들어 부산과 대전의 청약 온도차가 더욱 커지며 인근 지역까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광역시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74.241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시(78.741) 다음으로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201711.31의 경쟁률과 비교해도 크게 높아졌다. 반면 부산의 지난해 1순위 청약경쟁률은 8.76대로 201746.951의 경쟁률과 비교해 크게 낮아졌다.

 

올해(1~5)의 흐름도 크게 다르지 않다. 올해 대전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74.521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가장 청약경쟁이 치열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산은 3.561의 경쟁률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렇게 뒤바뀐 청약온도는 인근지역까지 확대되는 모습이다. 대전과 인접하고 있는 충남지역은 매년 청약접수 건이 일반공급 물량에 미치지 못하는 지역이었지만 올해는 20.34대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으나, 경남지역은 201612.861의 경쟁률에 크게 못 미치는 5.13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청약온도차는 아파트 매매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 당 매매가격은 지난 1년간(185~195) 5.48%(2697,0002845,000)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부산은 3.53%(3532,0003407,000)하락했다.

업계 전문가는 대전의 경우 지난 수년간의 부동산 호황기에도 타 광역시만큼 상승분을 누리지 못했던 지역으로 최근 규제에서 자유로운 이점으로 뜨거운 청약열기를 보이고 있다여기에 대전 도심권 정비사업과 충청권 광역철도, 대전도시철도 2호선 등의 각종 호재들로 인해 부동산 시장의 온기가 지속될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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