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호재’ 경기 이천·인천 송도 등 산업단지 주변 부동산 주목↑

젊은 인구가 많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영향을 주는 산업단지 주변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기 이천시는 최근 기업 호재로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달아오른 지역 중 하나다. 이천에 본사를 둔 SK하이닉스가 10년간 20조원을 투자하겠단 계획을 밝혔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공장인 ‘M16’ 공장 증설을 위해 인근에 있는 현대엘리베이터 부지 매입을 이미 완료했다.
이번 달 이천에선 복합단지 ‘이천 롯데캐슬 페라즈 스카이’가 경기 이천시 안흥동 266-2번지 일원에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아파트 299가구, 오피스텔 180실 등 총 479가구로 조성됐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3개 동 규모다.
셀트리온은 오는 2030년까지 인천 송도에 연 20만L 규모의 3공장을 송도에 추가로 지을 예정이다. 송도에 연 36만L 규모 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을 갖춘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인근 용지를 추가로 확보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 18만L를 생산할 수 있는 4공장을 신설할 계획이다.
송도에서는 ‘송도 AT센터’가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주식회사 에이티가 시행하며, 포스코건설이 시공한다. 이 센터는 지식산업센터를 비롯해 오피스, 오피스텔, 상업시설 등이 복합적으로 조성된다.
업계 전문가는 “기업을 지역 경제의 근간으로 두고 있는 산업도시에서 이들 기업의 공장 증설, 수주 등 호재는 부동산 시장의 가치도 상승시키는 요소”라며 “특히 대기업이 있는 산업기반 도시는 기업의 호황과 함께 그 가치가 앞으로도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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