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일반 아파트값, 29주 만에 상승 전환…“추격 매수는 위험”

경제·산업 입력 2019-06-21 15:26:24 수정 2019-06-21 15:26:24 유민호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각각 0.12%, 0.02%로 동반 상승했다. 서울은 주요 재건축 단지가 몰려있는 강남권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송파(0.11%) 강남(0.08%) 강동(0.08%) 금천(0.07%) 중구(0.05%) 성북(0.04%) 서초(0.03%) 관악(0.02%) 등이 올랐다. 반면 수요가 뜸한 강북(-0.05%) 도봉(-0.04%) 성동(-0.03%) 등은 하락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강남권 재건축 시장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는 가운데 집값 바닥 심리가 확산하면서 일반 아파트도 지난해 11월 이후 29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특히 송파구 리센츠, 파크리오를 비롯해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등 한강변 아파트값 상승이 눈에 띄었다고 말했다.

신도시는 0.02% 떨어져 내림세가 이어졌고, 경기·인천은 보합세를 보였다. 신도시는 산본(-0.19%) 평촌(-0.08%) 일산(-0.04%)이 하락했고, 분당(0.01%)은 소폭 상승했다. 이외 신도시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경기·인천은 성남(0.09%) 광명(0.06%) 포천(0.02%) 구리(0.01%) 등이 올랐고, 용인(-0.03%) 안산(-0.03%) 시흥(-0.03%) 등은 내렸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1% 오르면서 상승 전환했다. 성북(0.17%) 송파(0.07%) 관악(0.03%) 용산(0.03%) 등이 올랐고, 강동(0.15%) 도봉(0.04%) 서대문(0.30%) 등은 하락했다.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서울 전세시장은 재건축 이주 수요 등 영향으로 상승 전환됐지만, 무더위가 일찍 시작된 데다 이사철 수요도 크게 줄어 당분간 안정세는 유지될 전망이라며 특히 이번 달 서울에서 아파트 7,000여가구가 입주해 전셋값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도시 전셋값은 평촌(-0.18%) 산본(-0.10%) 일산(-0.03%) 김포한강(-0.02%) 등이 하락했고, 다른 신도시는 변동 없이 보합세를 나타냈다. 경기·인천은 성남(-0.14%) 용인(-0.14%) 평택(-0.10%) 고양(-0.07%) 이천(-0.06%) 수원(-0.05%) 시흥(-0.05%) 등이 떨어졌다. 반면 안양(0.15%) 광명(0.09%) 안산(0.08%) 등은 상승했다.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서울 집값 바닥론이 번지고 있지만 추격 매수는 리스크가 있다정부와 서울시가 재건축 조합에 대해 긴급 점검에 나서는 등 선제 대응이 이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본격 반등을 예단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리고 분석했다. /유민호기자 you@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