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친환경 버스·트럭 17개 라인업”
[앵커] 요즘 자동차 산업의 핵심 키워드는 ‘친환경’입니다. 실제로 수소와 전기를 동력으로 도로를 달리는 승용차의 모습 보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이제 이러한 친환경 기술이 트럭과 버스에까지 적용됩니다. 달라진 상용차 산업의 풍경을 정새미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기자]
‘수소사회’에 시동을 건 현대자동차가 친환경 상용차 시장에서의 보폭 넓히기에 나섭니다.
현대차는 오늘 친환경 중소형 버스 ‘카운티 EV(일렉트릭)’를 상용차 박람회인 ‘현대 트럭앤버스 비즈니스 페어’에서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카운티EV는 128kWh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돼 한 번 충전으로 200km 이상 주행할 수 있습니다.
또한 7 인치 LCD 클러스터와 버튼식 기어레버가 적용됐고, 마을버스로 운행시 기존 디젤차 대비 연료비를 최대 1/3 수준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임정환 / 현대자동차 상용개발2센터장 전무
투트랙 전략으로 가고 있는데 정부에서 강력하게 추진하는 수소경제에 맞춰 수소 시내버스도 개발하게 됐고요. 수소전기버스는 배출가스도 ‘제로(0)’고 물만 배출하고, 흡입되는 공기도 정화해서 다시 배출할 수 있어….
현대차는 2025 년까지 전기차 7 종, 수소전기차 10 종 등 총 17 개 차종의 친환경 상용차 전동화 모델 라인업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장거리 수송용 중대형 트럭과 고속버스에는 수소전기 기술을, 적재 효율과 충전 인프라가 중요한 중소형 상용차에는 전기시스템 기술을 적용하는 '투트랙'으로 운영하는 방식입니다
[인터뷰] 이인철 / 현대자동차 상용사업본부장 부사장
내수시장은 정부 시책에 맞춰 수소버스 도입부터 시작해서 빠르게 수소경제화할 것이고 (해외의 경우) 스위스를 필두로 해서 인근 국가 노르웨이,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독일로 신속하게 확장할 예정이며 글로벌 선도 기업의 입지를 확보해나갈 예정입니다.
이번 박람회는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됩니다.
’공존‘을 주제로 상용차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는 체험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산 킨텍스에서 서울경제TV 정새미입니다. / jam@sedaily.com
[영상편집 김준호/영상취재 허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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